신종플루 확산에 대입 수시전형 ‘초비상’

입력 2009.09.11 (07:50) 수정 2009.09.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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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0학년도 신입생 선발절차가 시작되면서 대학가에서는 신종플루 확산 예방 문제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험생이 많은 대학에선 한 번에 수 만 명이 몰리기 때문에 자칫하면 신종플루 감염이 크게 확산될 우려가 커서 교육당국이 예방책 가이드라인까지 만들어 대학에 제시했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대학 보건진료소에선 마스크 확보부터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실시할 201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의 면접과 논술시험 때 수험생과 면접관, 시험 감독관들에게 모두 마스크를 쓰게 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옥(성균관대 보건진료소 과장) : "2만 명분을 준비하라고 해서 주문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신종플루에 감염됐거나 증상이 의심되는 발열 수험생이 발견될 경우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정만(성균관대 입학처) : "학생선발 담당 발열수험생에 대해서는 별도로 격리된 공간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우선 면접과 논술시험 전에 각 대학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플루에 걸린 수험생들의 신고를 받고, 신고한 수험생들을 위해 별도의 면접장이나 시험장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시험 당일엔 교문이나 시험장 입구에서 발열검사를 해야 합니다.

시험일 일주일 이내에 발열 증세가 있었던 사람은 면접관이나 시험감독관에서 아예 배제됩니다.

수시모집 면접과 논술시험은 오는 19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진행됩니다.

많게는 수 만명의 수험생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대학마다 안전한 전형을 위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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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확산에 대입 수시전형 ‘초비상’
    • 입력 2009-09-11 07:01:15
    • 수정2009-09-11 08: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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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0학년도 신입생 선발절차가 시작되면서 대학가에서는 신종플루 확산 예방 문제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수험생이 많은 대학에선 한 번에 수 만 명이 몰리기 때문에 자칫하면 신종플루 감염이 크게 확산될 우려가 커서 교육당국이 예방책 가이드라인까지 만들어 대학에 제시했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대학 보건진료소에선 마스크 확보부터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실시할 201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의 면접과 논술시험 때 수험생과 면접관, 시험 감독관들에게 모두 마스크를 쓰게 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옥(성균관대 보건진료소 과장) : "2만 명분을 준비하라고 해서 주문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신종플루에 감염됐거나 증상이 의심되는 발열 수험생이 발견될 경우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정만(성균관대 입학처) : "학생선발 담당 발열수험생에 대해서는 별도로 격리된 공간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우선 면접과 논술시험 전에 각 대학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플루에 걸린 수험생들의 신고를 받고, 신고한 수험생들을 위해 별도의 면접장이나 시험장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시험 당일엔 교문이나 시험장 입구에서 발열검사를 해야 합니다. 시험일 일주일 이내에 발열 증세가 있었던 사람은 면접관이나 시험감독관에서 아예 배제됩니다. 수시모집 면접과 논술시험은 오는 19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진행됩니다. 많게는 수 만명의 수험생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대학마다 안전한 전형을 위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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