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쓰던 번호로 하루 만에 개통

입력 2009.09.11 (07:50) 수정 2009.09.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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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통 닷새 이상 걸렸던 인터넷 전화 번호 이동이 개통 자동화 조치로 이제 하루면 충분해졌습니다.

요금이 싼 인터넷전화로 번호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유선전화 시장 경쟁엔 불이 붙을 전망입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 집전화를 인터넷전화로 바꾼 주부 윤현선 씨, 그러나 전화 한 번 바꾸기가 당시만 해도 여간 번거롭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윤현선(주부) : "일주일 정도 소요시간이 걸린다고 말씀하시고 전화가 굉장히 자주 왔어요. 절차상 단계도 굉장히 복잡하고..."

그러나 어제부터 실시된 개통 자동화 조치로, 닷새 이상 걸리던 인터넷 전화 번호이동 소요 시간은 이제 짧게는 4시간으로 단축됐습니다.

게다가 전화번호 교체 없이 저렴한 요금과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백78만 명 수준이던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올해 3백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가입자가 2백만 명 감소한 일반전화와는 대조적입니다.

통신 업체들은 올해 안으로 가입자가 6백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본료 면제나 각종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 유치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양기(sk브로드밴드 매니저) : "저렴한 요금 정책은 그대로 가져 가면서 전용 단말기 종류를 확대하고 가입 상담을 이동통신 대리점에서도 실시하는 등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연말 쯤엔 정부와 자치단체가 사용 중인 전화 65만 회선이 모두 인터넷전화로 교체될 전망이어서, 통신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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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전화 쓰던 번호로 하루 만에 개통
    • 입력 2009-09-11 07:38:13
    • 수정2009-09-11 08: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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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통 닷새 이상 걸렸던 인터넷 전화 번호 이동이 개통 자동화 조치로 이제 하루면 충분해졌습니다. 요금이 싼 인터넷전화로 번호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유선전화 시장 경쟁엔 불이 붙을 전망입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 집전화를 인터넷전화로 바꾼 주부 윤현선 씨, 그러나 전화 한 번 바꾸기가 당시만 해도 여간 번거롭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윤현선(주부) : "일주일 정도 소요시간이 걸린다고 말씀하시고 전화가 굉장히 자주 왔어요. 절차상 단계도 굉장히 복잡하고..." 그러나 어제부터 실시된 개통 자동화 조치로, 닷새 이상 걸리던 인터넷 전화 번호이동 소요 시간은 이제 짧게는 4시간으로 단축됐습니다. 게다가 전화번호 교체 없이 저렴한 요금과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백78만 명 수준이던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올해 3백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가입자가 2백만 명 감소한 일반전화와는 대조적입니다. 통신 업체들은 올해 안으로 가입자가 6백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본료 면제나 각종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 유치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양기(sk브로드밴드 매니저) : "저렴한 요금 정책은 그대로 가져 가면서 전용 단말기 종류를 확대하고 가입 상담을 이동통신 대리점에서도 실시하는 등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연말 쯤엔 정부와 자치단체가 사용 중인 전화 65만 회선이 모두 인터넷전화로 교체될 전망이어서, 통신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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