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희생자 보상 협상 타결…1인당 5억

입력 2009.09.11 (13:33) 수정 2009.09.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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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임진강 사고 희생자에 대한 보상협상이 진통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유족들은 오늘 합동분향소를 차리고 장례절차에 들어갑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진강 사고 유족과 수자원공사 간의 보상 협상은 12시간 넘게 진통을 거듭한 끝에 어젯밤 자정 무렵 타결됐습니다.

양측은 그동안 의견 차이를 보였던 보상금 산정과 보상 시한 등을 포함해 장례와 보상 절차 전반에 대해 합의를 이뤘습니다.

<인터뷰>이용주(유족 대표) :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상호간에 원만한 합의를 이뤄내서 아침에 바로 장례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임진강 경보책임을 맡고 있는 수자원공사가 장례절차와 보상을 우선 부담하기로 하고 유족들에게 특별위로금 등을 정해진 기한 안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길재(수자원공사 부사장) :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가장 빠른 시일내에 개선해서 국민여러분이 보다 안전한 국토에서 살 수 있도록..."

보상금 액수는 희생자의 나이에 따라 1인당 평균 5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자원공사가 우선 부담한 보상금은 이후 법적 판단에 따라 연천군 등 관계 당국이 분담할 예정입니다.

협상이 타결되면서 연천의료원에 안치됐던 희생자들의 시신은 빈소인 일산 동국대 한방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유족들은 이곳에 합동 분향소를 마련해 3일장을 마친 뒤 일요일인 오는 13일 장례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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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강 희생자 보상 협상 타결…1인당 5억
    • 입력 2009-09-11 11:59:17
    • 수정2009-09-11 13: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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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임진강 사고 희생자에 대한 보상협상이 진통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유족들은 오늘 합동분향소를 차리고 장례절차에 들어갑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진강 사고 유족과 수자원공사 간의 보상 협상은 12시간 넘게 진통을 거듭한 끝에 어젯밤 자정 무렵 타결됐습니다. 양측은 그동안 의견 차이를 보였던 보상금 산정과 보상 시한 등을 포함해 장례와 보상 절차 전반에 대해 합의를 이뤘습니다. <인터뷰>이용주(유족 대표) :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상호간에 원만한 합의를 이뤄내서 아침에 바로 장례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임진강 경보책임을 맡고 있는 수자원공사가 장례절차와 보상을 우선 부담하기로 하고 유족들에게 특별위로금 등을 정해진 기한 안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길재(수자원공사 부사장) :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가장 빠른 시일내에 개선해서 국민여러분이 보다 안전한 국토에서 살 수 있도록..." 보상금 액수는 희생자의 나이에 따라 1인당 평균 5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자원공사가 우선 부담한 보상금은 이후 법적 판단에 따라 연천군 등 관계 당국이 분담할 예정입니다. 협상이 타결되면서 연천의료원에 안치됐던 희생자들의 시신은 빈소인 일산 동국대 한방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유족들은 이곳에 합동 분향소를 마련해 3일장을 마친 뒤 일요일인 오는 13일 장례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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