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서 산불

입력 2001.04.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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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산불 소식입니다.
어제 낮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루 만에 임야 70ha(헥타르)를 태웠습니다.
주민들은 화마의 공포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홍찬의 기자입니다.
⊙기자: 맹렬히 타오르는 산불이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더 기세가 강해집니다.
하루 내내 계속되면서 불은 소나무 등 임야 70ha(헥타르)를 모두 태웠습니다.
공무원과 주민 1000여 명이 산불진화에 나섰지만 산세가 험해 진화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남상희(울진군청 직원): 나무도 울창하고 산세도 험하고, 어제 처음에는 바람이 없었거든요.
없었는데 오후 한 6시경에 바람이 갑자기 많이 불었거든요.
⊙기자: 더구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소방관과 주민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밤이 되면서 바람도 거세지고 헬기도 뜨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길이 근처 민가까지 번지면서 울진 삼산리 주민 10여 명은 밤새 살림살이를 마당에 내놓으며 피난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윤석조(울진군 기성면): 걱정하고 밤새도록 잠 못 잤지요, 뭐.
잠 못 자고 밤새도록 불이 여기까지 오고, 여기까지 내려왔는데...
⊙기자: 울진군은 이 산불이 등산객의 담뱃불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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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에서 산불
    • 입력 2001-04-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번에는 산불 소식입니다. 어제 낮 경북 울진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루 만에 임야 70ha(헥타르)를 태웠습니다. 주민들은 화마의 공포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홍찬의 기자입니다. ⊙기자: 맹렬히 타오르는 산불이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더 기세가 강해집니다. 하루 내내 계속되면서 불은 소나무 등 임야 70ha(헥타르)를 모두 태웠습니다. 공무원과 주민 1000여 명이 산불진화에 나섰지만 산세가 험해 진화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남상희(울진군청 직원): 나무도 울창하고 산세도 험하고, 어제 처음에는 바람이 없었거든요. 없었는데 오후 한 6시경에 바람이 갑자기 많이 불었거든요. ⊙기자: 더구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소방관과 주민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밤이 되면서 바람도 거세지고 헬기도 뜨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길이 근처 민가까지 번지면서 울진 삼산리 주민 10여 명은 밤새 살림살이를 마당에 내놓으며 피난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윤석조(울진군 기성면): 걱정하고 밤새도록 잠 못 잤지요, 뭐. 잠 못 자고 밤새도록 불이 여기까지 오고, 여기까지 내려왔는데... ⊙기자: 울진군은 이 산불이 등산객의 담뱃불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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