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최초 무인전철 개통

입력 2009.09.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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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 걸프 산유국 최초로 무인전철이 개통됐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구 150만 명인 두바이에 개통된 무인 전철.

두바이 비전의 또하나의 상징물입니다.

일반인에게는 어제부터 운행에 들어갔지만 하루 전인 2009년 9월 9일 밤 9시에 공식 개통식을 가지면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전철 교통체계 구축은 걸프 산유국에선 처음입니다.

<녹취> 모하메드 알 막툼(두바이 지도자) : "삶은 도전으로 가득하다는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고 싶습니다. 무인 전철도 도전이었어요. 우리는 매일 다가오는 도전을 헤쳐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총 길이 52 킬로미터, 지난 2006년 착공돼 공사비만 76억 달러가 투입된 대공사입니다.

하지만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계획했던 29개 역가운데 먼저 10개역만 운행을 시작하고 나머지는 내년까지 완공될 예정입니다.

두바이 교통당국은 무인전철이 차량 이용자를 감소시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중 절반이상이 폭염에 가까운 날씨인 두바이에서 걸어서 전철역을 이용할 고객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두바이 당국은 전철노선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가운데 두바이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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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 최초 무인전철 개통
    • 입력 2009-09-12 08:03:1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 걸프 산유국 최초로 무인전철이 개통됐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구 150만 명인 두바이에 개통된 무인 전철. 두바이 비전의 또하나의 상징물입니다. 일반인에게는 어제부터 운행에 들어갔지만 하루 전인 2009년 9월 9일 밤 9시에 공식 개통식을 가지면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전철 교통체계 구축은 걸프 산유국에선 처음입니다. <녹취> 모하메드 알 막툼(두바이 지도자) : "삶은 도전으로 가득하다는 메시지를 세계에 전하고 싶습니다. 무인 전철도 도전이었어요. 우리는 매일 다가오는 도전을 헤쳐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총 길이 52 킬로미터, 지난 2006년 착공돼 공사비만 76억 달러가 투입된 대공사입니다. 하지만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계획했던 29개 역가운데 먼저 10개역만 운행을 시작하고 나머지는 내년까지 완공될 예정입니다. 두바이 교통당국은 무인전철이 차량 이용자를 감소시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중 절반이상이 폭염에 가까운 날씨인 두바이에서 걸어서 전철역을 이용할 고객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두바이 당국은 전철노선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가운데 두바이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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