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고위험군’ 공포 확산

입력 2009.09.1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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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위험군 환자가 잇따라 숨지면서 노인과 중환자들의 불안감이 특히 심한데요.

고은희 기자가 병원 현장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녹취> "감기 기운 있으신 분들 계세요? 없어요?"

감기 증상이 없다는 확인을 받고 나서야 중환자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손을 구석구석 닦는 것은 필수입니다.

그래도 중환자 가족들은 감염 불안을 떨쳐내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윤봉기(중환자 가족) : "불안한 감이 있죠. 방문했을 때, 저희들이 병원 자체에서 어떻게, 어떤 경로로 전염시킬지 모르고..."

특히 최근 거점 병원에서까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병원안에 있는 것이 오히려 불안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노인 환자의 경우 면회조차 달갑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정옥(고혈압 환자/72세) : "면회오는 사람들이 어떨 때 보면 죽 들어오는 사람들 있거든요, 저 사람들이 와서 퍼뜨리면 어떡하나 걱정이 돼요."

환자들 불안감 만큼이나 병원측도 감염을 막기 위해 필사적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마스크를 나눠주거나 손 씻기를 강조하는 등 갖가지 예방 조치를 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 훈(내과 전문의) : "면회객들을 최대한 환자분들과 접촉을 자제시키고 있고, 손씻기라든지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예방에 중점을 두어서..."

보건 당국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병원면회나 해외여행 자제는 물론 감기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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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고위험군’ 공포 확산
    • 입력 2009-09-14 20: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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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위험군 환자가 잇따라 숨지면서 노인과 중환자들의 불안감이 특히 심한데요. 고은희 기자가 병원 현장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녹취> "감기 기운 있으신 분들 계세요? 없어요?" 감기 증상이 없다는 확인을 받고 나서야 중환자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손을 구석구석 닦는 것은 필수입니다. 그래도 중환자 가족들은 감염 불안을 떨쳐내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윤봉기(중환자 가족) : "불안한 감이 있죠. 방문했을 때, 저희들이 병원 자체에서 어떻게, 어떤 경로로 전염시킬지 모르고..." 특히 최근 거점 병원에서까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병원안에 있는 것이 오히려 불안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노인 환자의 경우 면회조차 달갑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정옥(고혈압 환자/72세) : "면회오는 사람들이 어떨 때 보면 죽 들어오는 사람들 있거든요, 저 사람들이 와서 퍼뜨리면 어떡하나 걱정이 돼요." 환자들 불안감 만큼이나 병원측도 감염을 막기 위해 필사적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마스크를 나눠주거나 손 씻기를 강조하는 등 갖가지 예방 조치를 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 훈(내과 전문의) : "면회객들을 최대한 환자분들과 접촉을 자제시키고 있고, 손씻기라든지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예방에 중점을 두어서..." 보건 당국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병원면회나 해외여행 자제는 물론 감기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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