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유엔총회·G20 참석차 20일 방미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유엔총회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미국을 방문합니다.

이 대통령의 유엔 연설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미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 방문 기간 뉴욕에서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이어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오는 22일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해 정상 원탁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의 녹색성장 정책 의지를 강조할 방침입니다.

다음 날인 23일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제64차 유엔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과 정책을 국제사회에 밝힐 계획입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24일부터 이틀간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제3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를 강조하고 출구전략 준비 필요성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 대통령은 방미 기간 코리아 소사이어티 등이 주최하는 오찬 연설에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일본 등 주요 국가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