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신종플루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되려 각종 수를 쓰고 있습니다.
학교를 쉴 수 있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강릉의 한 중학교 등교시간.
한 학생이 저 멀리서부터 체온을 재기 위해 뜁니다.
교복 위에 겉옷을 껴입기도 하고, 귀를 막거나, 마스크 사이로 얼굴을 잔뜩 찌푸린 학생도 있습니다.
신종플루로 의심받기 위해 체온을 조금이라도 올려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게 학생들 설명입니다.
<녹취> 중학생 : "열 검사 하는데 숨 참으면 열 많이 나온다 해서 숨 참다가 기절한 애도 있어요."
신종플루로 의심되면 자택에서 치료받도록 한다는 학교 방침을 학생들이 이용하는 셈입니다.
지난 일주일 사이 이 학교에서 발생한 신종 플루 확진 학생는 15명.
특히 2학년 사이에서, 하루 2명 꼴로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일부러 확진 학생의 책상과 책을 만지거나 또다시 반 친구에게 옮겨 악순환이 되풀이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침까지 뱉고 그랬다면서요?) 예. 선생님들도 조사하고 있는데...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휴업을 해주길 바래요 애들이. 집에서 놀려고...(학교 측의) 초기 단계가 미비되지 않았느나 생각합니다."
학교측은 그럼에도 중간고사와 성취도 평가 등 하반기 학사 일정때문에 쉽사리 휴업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학생들의 철없는 태도 때문에 학교와 학부모는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신종플루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되려 각종 수를 쓰고 있습니다.
학교를 쉴 수 있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강릉의 한 중학교 등교시간.
한 학생이 저 멀리서부터 체온을 재기 위해 뜁니다.
교복 위에 겉옷을 껴입기도 하고, 귀를 막거나, 마스크 사이로 얼굴을 잔뜩 찌푸린 학생도 있습니다.
신종플루로 의심받기 위해 체온을 조금이라도 올려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게 학생들 설명입니다.
<녹취> 중학생 : "열 검사 하는데 숨 참으면 열 많이 나온다 해서 숨 참다가 기절한 애도 있어요."
신종플루로 의심되면 자택에서 치료받도록 한다는 학교 방침을 학생들이 이용하는 셈입니다.
지난 일주일 사이 이 학교에서 발생한 신종 플루 확진 학생는 15명.
특히 2학년 사이에서, 하루 2명 꼴로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일부러 확진 학생의 책상과 책을 만지거나 또다시 반 친구에게 옮겨 악순환이 되풀이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침까지 뱉고 그랬다면서요?) 예. 선생님들도 조사하고 있는데...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휴업을 해주길 바래요 애들이. 집에서 놀려고...(학교 측의) 초기 단계가 미비되지 않았느나 생각합니다."
학교측은 그럼에도 중간고사와 성취도 평가 등 하반기 학사 일정때문에 쉽사리 휴업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학생들의 철없는 태도 때문에 학교와 학부모는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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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플루 앞에 철없는 아이들
-
- 입력 2009-09-16 20:01:02
![](/newsimage2/200909/20090916/1847526.jpg)
<앵커 멘트>
신종플루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되려 각종 수를 쓰고 있습니다.
학교를 쉴 수 있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강릉의 한 중학교 등교시간.
한 학생이 저 멀리서부터 체온을 재기 위해 뜁니다.
교복 위에 겉옷을 껴입기도 하고, 귀를 막거나, 마스크 사이로 얼굴을 잔뜩 찌푸린 학생도 있습니다.
신종플루로 의심받기 위해 체온을 조금이라도 올려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게 학생들 설명입니다.
<녹취> 중학생 : "열 검사 하는데 숨 참으면 열 많이 나온다 해서 숨 참다가 기절한 애도 있어요."
신종플루로 의심되면 자택에서 치료받도록 한다는 학교 방침을 학생들이 이용하는 셈입니다.
지난 일주일 사이 이 학교에서 발생한 신종 플루 확진 학생는 15명.
특히 2학년 사이에서, 하루 2명 꼴로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일부러 확진 학생의 책상과 책을 만지거나 또다시 반 친구에게 옮겨 악순환이 되풀이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침까지 뱉고 그랬다면서요?) 예. 선생님들도 조사하고 있는데...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휴업을 해주길 바래요 애들이. 집에서 놀려고...(학교 측의) 초기 단계가 미비되지 않았느나 생각합니다."
학교측은 그럼에도 중간고사와 성취도 평가 등 하반기 학사 일정때문에 쉽사리 휴업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학생들의 철없는 태도 때문에 학교와 학부모는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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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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