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8번째 사망자, 치료 뒤 합병증 악화로 사망

입력 2009.09.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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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종 플루 여덟 번째 사망자, 항바이러스제를 먹고 치료가 됐지만 합병증 악화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8번째 사망자는 64살의 여성입니다.

5년전부터 고혈압약을 먹고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던 고위험군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8일 신종플루 확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신종플루 양성이던 것이 엿새만에 음성이 돼 치료됐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됐는데도 폐렴과 급성 신부전증이 이어졌고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어제 숨졌습니다.

신종플루는 사라졌지만 신종 플루가 부른 합병증은 그대로 남아 계속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플루가 치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에 이른 점이 매우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사망에 이르는 유형도 이렇게 점점 다양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감염환자는 만 명, 이중 사망자는 8명으로 치사율은 0.08%, 1200명중 한 명꼴입니다.

숨진 8명중 7명이 만성병이 있거나 나이든 고위험군입니다.

신종 플루가 확산되자 엉뚱하게도 계절독감 백신을 맞으려는 수요가 급증할 조짐을 보여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종성(질병관리본부 센터장) : "신종플루때문에 젊은층에서 계절 독감 백신을 맞는 이런 가수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계절 독감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신종 플루가 예방되지는 않는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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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 8번째 사망자, 치료 뒤 합병증 악화로 사망
    • 입력 2009-09-16 21:05:16
    뉴스 9
<앵커 멘트> 신종 플루 여덟 번째 사망자, 항바이러스제를 먹고 치료가 됐지만 합병증 악화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8번째 사망자는 64살의 여성입니다. 5년전부터 고혈압약을 먹고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던 고위험군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8일 신종플루 확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신종플루 양성이던 것이 엿새만에 음성이 돼 치료됐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됐는데도 폐렴과 급성 신부전증이 이어졌고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어제 숨졌습니다. 신종플루는 사라졌지만 신종 플루가 부른 합병증은 그대로 남아 계속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플루가 치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에 이른 점이 매우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사망에 이르는 유형도 이렇게 점점 다양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감염환자는 만 명, 이중 사망자는 8명으로 치사율은 0.08%, 1200명중 한 명꼴입니다. 숨진 8명중 7명이 만성병이 있거나 나이든 고위험군입니다. 신종 플루가 확산되자 엉뚱하게도 계절독감 백신을 맞으려는 수요가 급증할 조짐을 보여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종성(질병관리본부 센터장) : "신종플루때문에 젊은층에서 계절 독감 백신을 맞는 이런 가수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계절 독감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신종 플루가 예방되지는 않는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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