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2주 앞두고 ‘테러 초비상’

입력 2009.09.17 (06:25) 수정 2009.09.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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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국 60주년 국경절을 2주 앞두고 중국에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지난 7월 유혈폭동이 일어난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경계가 강화된 가운데 폭탄테러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폭탄테러 조직이 적발됐다고 중국 공안부가 밝혔습니다.

테러 조직원은 6명으로 지난달 26일 신장 위구르 남서부 아커쑤 시 근처에서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체포 당시 막대한 양의 폭탄 제조용 물질과 기구 등을 가지고 있었으며, 오토바이나 차량을 이용한 테러나 자살폭탄 테러 계획을 세웠다고 중국 공안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장 위구르 자치구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자치구 내에서 모든 종류의 폭발물과 무기의 운송을 전면 금지키로 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다음달 1일 건국 60주년 기념식을 전후해 테러나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독립 요구 움직임이 있는 신장에선 지난 7월 위구르족의 유혈 폭동으로 2백명 가까이 숨졌으며, 최근에는 한족을 상대로 한 주사기 테러가 잇따르는 등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 베이징에서 비둘기와 연 등 허가받지 않은 비행물체의 비행을 전면 금지하는 등 테러 등을 대비한 보안 수위를 강화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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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국경절 2주 앞두고 ‘테러 초비상’
    • 입력 2009-09-17 06:15:39
    • 수정2009-09-17 07: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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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국 60주년 국경절을 2주 앞두고 중국에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지난 7월 유혈폭동이 일어난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경계가 강화된 가운데 폭탄테러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폭탄테러 조직이 적발됐다고 중국 공안부가 밝혔습니다. 테러 조직원은 6명으로 지난달 26일 신장 위구르 남서부 아커쑤 시 근처에서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체포 당시 막대한 양의 폭탄 제조용 물질과 기구 등을 가지고 있었으며, 오토바이나 차량을 이용한 테러나 자살폭탄 테러 계획을 세웠다고 중국 공안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장 위구르 자치구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자치구 내에서 모든 종류의 폭발물과 무기의 운송을 전면 금지키로 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다음달 1일 건국 60주년 기념식을 전후해 테러나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독립 요구 움직임이 있는 신장에선 지난 7월 위구르족의 유혈 폭동으로 2백명 가까이 숨졌으며, 최근에는 한족을 상대로 한 주사기 테러가 잇따르는 등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 베이징에서 비둘기와 연 등 허가받지 않은 비행물체의 비행을 전면 금지하는 등 테러 등을 대비한 보안 수위를 강화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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