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6자 복귀 후 대북 제안 협상”

입력 2009.09.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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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힐러리 미 국무장관이 북미회담에서 제시하겠다고 밝힌 대북 제안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6자회담에 복귀한 뒤에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향후 협상 틀과 관련해서는 기존 방식에 일부 변형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힐러리 국무장관이 밝힌 대북 인센티브안에 대해 미 국무부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만 이에 대한 협상은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온 뒤, 그 틀안에서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언 켈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 "(북한과의) 실질적인 대화는 6자회담 틀안에서만 진행할 계획입니다."

회담의 초점이 6자회담의 재가동인 만큼, 대북 제안에 대한 협상은 뒤로 미루겠다는 것입니다.

국무부는 하지만 6자회담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그 맥락에서 양자회담을 어떻게 진행할 지는 앞으로 논의할 부분이라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녹취> 이언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6자회담 맥락의 양자회담을) 실제로 어떻게 진행할 지는 앞으로 우리가 방안을 만들어내야할 부분입니다."

6자회담을 먼저 연 뒤 그 안에서 양자회담을 진행하던 기존의 협상 방식이 경우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취지여서 주목됩니다.

북미 양측은 현재 회담 개최를 앞두고 물밑접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 당국자는 여의치 않을 경우 회담이 10월말이나 11월초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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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북한, 6자 복귀 후 대북 제안 협상”
    • 입력 2009-09-17 06: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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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힐러리 미 국무장관이 북미회담에서 제시하겠다고 밝힌 대북 제안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6자회담에 복귀한 뒤에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향후 협상 틀과 관련해서는 기존 방식에 일부 변형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힐러리 국무장관이 밝힌 대북 인센티브안에 대해 미 국무부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만 이에 대한 협상은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온 뒤, 그 틀안에서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언 켈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 "(북한과의) 실질적인 대화는 6자회담 틀안에서만 진행할 계획입니다." 회담의 초점이 6자회담의 재가동인 만큼, 대북 제안에 대한 협상은 뒤로 미루겠다는 것입니다. 국무부는 하지만 6자회담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그 맥락에서 양자회담을 어떻게 진행할 지는 앞으로 논의할 부분이라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녹취> 이언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6자회담 맥락의 양자회담을) 실제로 어떻게 진행할 지는 앞으로 우리가 방안을 만들어내야할 부분입니다." 6자회담을 먼저 연 뒤 그 안에서 양자회담을 진행하던 기존의 협상 방식이 경우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취지여서 주목됩니다. 북미 양측은 현재 회담 개최를 앞두고 물밑접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 당국자는 여의치 않을 경우 회담이 10월말이나 11월초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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