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도 예술

입력 2001.04.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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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한 예술가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물건을 부숴 전시하는 이른바 파괴예술을 선보였습니다.
오늘의 해외화제 이승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예술작품이 진열돼 있어야 할 전시장에 분쇄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장난감과 외투 등 일상생활용품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자동차까지 완전히 분해됩니다.
이렇게 파괴되고 있는 물건은 모두 7000여 가지.
이 예술가는 사람들의 소유물이 분쇄기를 거치고 나면 모두 한 바구니의 부스러기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마이클 랜디(예술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물건을 소유할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기자: 홍콩에서 한 의류회사가 옷과 신발 등에 여섯 자리의 숫자가 인쇄된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옷마다 다르게 적혀있는 E-메일 주소입니다.
길을 가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보고 여섯 자리 숫자로 된 E-메일 주소를 기억했다가 데이트 신청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회사측은 이런 제품이 누군가와 연락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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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괴도 예술
    • 입력 2001-04-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영국의 한 예술가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물건을 부숴 전시하는 이른바 파괴예술을 선보였습니다. 오늘의 해외화제 이승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예술작품이 진열돼 있어야 할 전시장에 분쇄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장난감과 외투 등 일상생활용품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자동차까지 완전히 분해됩니다. 이렇게 파괴되고 있는 물건은 모두 7000여 가지. 이 예술가는 사람들의 소유물이 분쇄기를 거치고 나면 모두 한 바구니의 부스러기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마이클 랜디(예술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물건을 소유할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기자: 홍콩에서 한 의류회사가 옷과 신발 등에 여섯 자리의 숫자가 인쇄된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옷마다 다르게 적혀있는 E-메일 주소입니다. 길을 가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보고 여섯 자리 숫자로 된 E-메일 주소를 기억했다가 데이트 신청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회사측은 이런 제품이 누군가와 연락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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