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양자·다자 대화 희망”

입력 2009.09.18 (22:18) 수정 2009.09.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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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핵 문제는 새로운 협상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중국 특사와 만난 김정일 위원장, 양자, 다자 대화 모두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북핵 관련 문제를 양자와 다자간 대화를 통해 해결하길 원한다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언급은 오늘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북중인 다이빙궈 국무위원과의 회담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신화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북한이 계속 비핵화의 목표를 지킬 것이라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자 대화는 최근 추진중인 북미간 대화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6자 회담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다자간 회담'의 의미를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후진타오 주석의 특사 파견과 친서전달에 대한 화답의 성격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후 주석이 친서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동북아의 평화가 중국의 목표라고 명시해 북한의 대화무대 복귀를 간접적으로 촉구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일단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냄으로써 6자회담 의장국의 체면을 살렸다는 분위기입니다.

북미간 중재역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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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위원장, 양자·다자 대화 희망”
    • 입력 2009-09-18 20:54:34
    • 수정2009-09-18 22: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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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핵 문제는 새로운 협상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중국 특사와 만난 김정일 위원장, 양자, 다자 대화 모두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북핵 관련 문제를 양자와 다자간 대화를 통해 해결하길 원한다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언급은 오늘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방북중인 다이빙궈 국무위원과의 회담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신화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북한이 계속 비핵화의 목표를 지킬 것이라는 말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자 대화는 최근 추진중인 북미간 대화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6자 회담이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다자간 회담'의 의미를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후진타오 주석의 특사 파견과 친서전달에 대한 화답의 성격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후 주석이 친서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동북아의 평화가 중국의 목표라고 명시해 북한의 대화무대 복귀를 간접적으로 촉구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일단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냄으로써 6자회담 의장국의 체면을 살렸다는 분위기입니다. 북미간 중재역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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