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위크 맞아 日 관광객 몰려온다!

<앵커 멘트>

내일부터 긴 연휴를 맞는 일본인들.

너도 나도 한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엔고와 신종플루가 관광특수를 돕고 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김포공항, 출입국 심사대부터 입국을 신고하려는 인파로 북적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들입니다.

<인터뷰> 호타 마리꼬(일본 관광객) : "내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어머니와 미용 서비스도 받고 쇼핑도 하러왔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번 주말에 이어 다음주 노인의 날과 추분절까지 닷새간 연휴가 이어지는 이른바 실버위크에 들어섭니다.

이 기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은 이미 90%가 동났습니다.



이처럼 일본인 관광객들이 몰려들자 유통업계는 벌써부터 손님맞이에 분주합니다.

일본어 통역은 기본이고 쇼핑한 물건을 호텔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윤용(신세계백화점 부장) : "이번 연휴 동안 일본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식품이나 화장품, 명품의 매출은 30%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업계는 최근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신종플루에 대한 경계심이 많이 누그러지며 일본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