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소금, 잘 따져보고 드세요!

입력 2009.09.18 (22:18) 수정 2009.09.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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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먹는 소금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용도와 특색 또한 제각각이죠.

까다롭게 골라 드시지 않으면 독입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화점 매장에 진열된 소금들, 종류만 수십가지입니다.

<인터뷰> 정명희(서울시 송월동) : "그냥 보고 괜찮겠다 싶은걸 고르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혼란스러워요."

크게 나누면 천일염과 재제소금 가공소금과 구운 소금입니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자연증발시킨 것입니다.

몸에 좋은 천연미네랄이 많은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 이강봉(식약청 연구관) : "천일염은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적당한 입자크기여서 발효식품에 좋습니다."

꽃소금이라 불리는 재제소금은 천일염의 불순물을 걸러내 불순물은 적지만 미네랄도 적습니다.

그래서 천일염은 김치, 젓갈, 장류에 좋고 꽃소금은 일반요리에 적합합니다.

불순물을 제거한 천일염은 어느 쪽도 좋습니다.

가공소금의 하나인 저나트륨 소금은 신장이 나쁜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나트륨을 줄이고 염화칼륨을 많이 넣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은정(강북삼성병원 교수) : "신장이 안좋으신 분들은 칼륨이 신장에서 배설되지 않아서 혈중에 칼륨농도가 오르는 고 칼륨증이 우려됩니다."

구운 소금은 굽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식약청 허가제품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의 2배가 넘습니다. 용도에 맞는 사용과 함께 저염식을 실천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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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는 소금, 잘 따져보고 드세요!
    • 입력 2009-09-18 21:35:33
    • 수정2009-09-18 22: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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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먹는 소금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용도와 특색 또한 제각각이죠. 까다롭게 골라 드시지 않으면 독입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화점 매장에 진열된 소금들, 종류만 수십가지입니다. <인터뷰> 정명희(서울시 송월동) : "그냥 보고 괜찮겠다 싶은걸 고르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혼란스러워요." 크게 나누면 천일염과 재제소금 가공소금과 구운 소금입니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자연증발시킨 것입니다. 몸에 좋은 천연미네랄이 많은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 이강봉(식약청 연구관) : "천일염은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적당한 입자크기여서 발효식품에 좋습니다." 꽃소금이라 불리는 재제소금은 천일염의 불순물을 걸러내 불순물은 적지만 미네랄도 적습니다. 그래서 천일염은 김치, 젓갈, 장류에 좋고 꽃소금은 일반요리에 적합합니다. 불순물을 제거한 천일염은 어느 쪽도 좋습니다. 가공소금의 하나인 저나트륨 소금은 신장이 나쁜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나트륨을 줄이고 염화칼륨을 많이 넣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은정(강북삼성병원 교수) : "신장이 안좋으신 분들은 칼륨이 신장에서 배설되지 않아서 혈중에 칼륨농도가 오르는 고 칼륨증이 우려됩니다." 구운 소금은 굽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식약청 허가제품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의 2배가 넘습니다. 용도에 맞는 사용과 함께 저염식을 실천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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