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부터 44년만의 ‘가을 황사’

입력 2009.09.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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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때아닌 가을철 황사가 날아오고 있습니다.

44년 만의 일인데, 황사 발원지가 메마른 탓입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러가는 비구름을 뒤따라 불청객 황사가 날아오고 있습니다.

비가 일찍 그친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 지역은 오후부터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했습니다.

백령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아침까진 평상시 수준이다가 오후부터 크게 높아져 오후 5시엔 평소보다 4배 높은 199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습니다.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계속 날아오고 있어 오늘 밤부터 중부지방에도 황사가 나타나겠습니다.

<인터뷰> 전영신(박사/국립기상연구소) : "내일은 황사가 주로 북한지역을 지나면서 그 중 일부가 중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되는 미세먼지 농도는 200마이크로그램 안팎으로 황사주의보가 내려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황사는 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례적인 가을 황삽니다.

특히 9월 황사론 지난 1965년 이후 44년만입니다.

지난달, 황사발원지인 몽골과 중국 북부지역의 강우량이 예년 평균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고, 강한 저기압까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내일 밤에 점차 사라지겠지만 황사발원지가 고온건조해 또다시 가을 황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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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밤부터 44년만의 ‘가을 황사’
    • 입력 2009-09-21 20:53:13
    뉴스 9
<앵커 멘트> 때아닌 가을철 황사가 날아오고 있습니다. 44년 만의 일인데, 황사 발원지가 메마른 탓입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러가는 비구름을 뒤따라 불청객 황사가 날아오고 있습니다. 비가 일찍 그친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 지역은 오후부터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했습니다. 백령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아침까진 평상시 수준이다가 오후부터 크게 높아져 오후 5시엔 평소보다 4배 높은 199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습니다.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계속 날아오고 있어 오늘 밤부터 중부지방에도 황사가 나타나겠습니다. <인터뷰> 전영신(박사/국립기상연구소) : "내일은 황사가 주로 북한지역을 지나면서 그 중 일부가 중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되는 미세먼지 농도는 200마이크로그램 안팎으로 황사주의보가 내려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황사는 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례적인 가을 황삽니다. 특히 9월 황사론 지난 1965년 이후 44년만입니다. 지난달, 황사발원지인 몽골과 중국 북부지역의 강우량이 예년 평균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고, 강한 저기압까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내일 밤에 점차 사라지겠지만 황사발원지가 고온건조해 또다시 가을 황사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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