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최나연, 뒷심 부족 꼬리표 뗐다!

입력 2009.09.21 (22:09) 수정 2009.09.2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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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나연 선수가 LPGA 삼성 챔피언쉽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동안 지적돼온 뒷심부족의 꼬리표를 뗄 수 있는 값진 우승이기도 했습니다.

LA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운명이 걸린 1미터짜리 퍼트, 최나연이 LPGA 문을 두드린 지 55번 만에 정상정복의 꿈을 이뤘습니다.

번번히 역전당해 2위로 미끄러지다 거머쥔 LPGA 생애 첫 우승입니다.

승부는 드라마 처럼 극적이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단독선두로 출발했지만 최나연은 9번홀부터 3홀연속 보기로 흔들렸습니다.

반면에 2위를 달리던 미야자토 아이는 버디 4개를 잡으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준우승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던 운명의 파 5, 마지막 18번 홀.

욕심을 낸 미야자토가 두번째 공을 물에 빠뜨리며 1타를 잃었지만, 최나연은 그린 옆에 공을 붙였습니다 운명의 순간 최나연은 침착했고 한 타 차 재역전 우승이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최나연(우승자) : "동타인 것을 알고 찬스가 여기 밖에 없다고 보고 공격적으로 임했습니다."

올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 등 5관왕까지 노린 신지애는 3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최나연 선수는 만년 2위라는 꼬리표를 떼냈으며, 뒷심 부족이라는 최대 약점을 극복해 다음 대회 우승까지 약속했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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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 최나연, 뒷심 부족 꼬리표 뗐다!
    • 입력 2009-09-21 21:14:42
    • 수정2009-09-21 23: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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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나연 선수가 LPGA 삼성 챔피언쉽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동안 지적돼온 뒷심부족의 꼬리표를 뗄 수 있는 값진 우승이기도 했습니다. LA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운명이 걸린 1미터짜리 퍼트, 최나연이 LPGA 문을 두드린 지 55번 만에 정상정복의 꿈을 이뤘습니다. 번번히 역전당해 2위로 미끄러지다 거머쥔 LPGA 생애 첫 우승입니다. 승부는 드라마 처럼 극적이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 단독선두로 출발했지만 최나연은 9번홀부터 3홀연속 보기로 흔들렸습니다. 반면에 2위를 달리던 미야자토 아이는 버디 4개를 잡으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준우승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던 운명의 파 5, 마지막 18번 홀. 욕심을 낸 미야자토가 두번째 공을 물에 빠뜨리며 1타를 잃었지만, 최나연은 그린 옆에 공을 붙였습니다 운명의 순간 최나연은 침착했고 한 타 차 재역전 우승이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최나연(우승자) : "동타인 것을 알고 찬스가 여기 밖에 없다고 보고 공격적으로 임했습니다." 올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 등 5관왕까지 노린 신지애는 3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최나연 선수는 만년 2위라는 꼬리표를 떼냈으며, 뒷심 부족이라는 최대 약점을 극복해 다음 대회 우승까지 약속했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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