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조, 민노총 가입 투표…정부 우려

입력 2009.09.21 (22:09) 수정 2009.09.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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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무원 노조의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 여부를 묻는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구조조정 위기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하루 전국 250여개 시군구청에서 공무원 조합원들이 투표를 했습니다.

안건은 전공노, 민공노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공무원 노조의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 여부입니다.

<녹취> 손영태(전공노 위원장) : "무사히 통합투표와 민주노총 가입투표를 승리로 우리 조합원들이 이끌어낼 것입니다."

투표에 절반 이상이 참가할 경우 노조 통합 건은 참가자 2/3이상 찬성, 민주노총 가입 건은 절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됩니다.

안건이 통과된다면 조합원 11만 5천 여 명의 거대 노조가 가입하는 셈이어서 최근 kt 노조와 쌍용차 노조 등이 잇따라 탈퇴한 민주노총으로서는 큰 힘을 얻게 됩니다.

통합 움직임엔 공직사회 구조조정 등으로 높아진 위기감이 반영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훈(교수/중앙대학교 사회학과) : "인력 감축, 구조개혁 압박 받으면서 흩어진 노조가 하나로 모아지자는 열의가 민주노총 선택 이어질 듯."

행정안전부는 오늘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근무시간 중 투표나 투표 독려행위 등을 불법으로 간주해 적발시 해당 공무원 전원을 중징계할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노조원들의 불법행위를 적발해 내기 위한 복무 감찰반을 편성해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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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노조, 민노총 가입 투표…정부 우려
    • 입력 2009-09-21 21:17:32
    • 수정2009-09-22 07: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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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무원 노조의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 여부를 묻는 투표가 시작됐는데요. 구조조정 위기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하루 전국 250여개 시군구청에서 공무원 조합원들이 투표를 했습니다. 안건은 전공노, 민공노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공무원 노조의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 여부입니다. <녹취> 손영태(전공노 위원장) : "무사히 통합투표와 민주노총 가입투표를 승리로 우리 조합원들이 이끌어낼 것입니다." 투표에 절반 이상이 참가할 경우 노조 통합 건은 참가자 2/3이상 찬성, 민주노총 가입 건은 절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됩니다. 안건이 통과된다면 조합원 11만 5천 여 명의 거대 노조가 가입하는 셈이어서 최근 kt 노조와 쌍용차 노조 등이 잇따라 탈퇴한 민주노총으로서는 큰 힘을 얻게 됩니다. 통합 움직임엔 공직사회 구조조정 등으로 높아진 위기감이 반영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병훈(교수/중앙대학교 사회학과) : "인력 감축, 구조개혁 압박 받으면서 흩어진 노조가 하나로 모아지자는 열의가 민주노총 선택 이어질 듯." 행정안전부는 오늘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근무시간 중 투표나 투표 독려행위 등을 불법으로 간주해 적발시 해당 공무원 전원을 중징계할 방침입니다. 이에따라 노조원들의 불법행위를 적발해 내기 위한 복무 감찰반을 편성해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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