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태희 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

입력 2009.09.22 (06:32) 수정 2009.09.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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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정규직법 상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한 차례 연기됐던 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 실시됩니다.

법무부와 여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보고서는 야당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잡니다.

<리포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가 두 달 만에 열렸습니다.

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민주당 출신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른바 백만 실업 대란설이 허구였다며 정부 여당의 책임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국회 환노위원장) : "새로운 지명자에 대한 이번 청문회는 대통령과 여당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사과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이어 위원장이 안건을 상정하자, 여당은 독단적 운영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박준선 의원(한나라당) : "위원장님이 물론 고충도 있겠지만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시니까 한나라당 의원들이 퇴장한 것 아닙니까?"

급기야 여당 간사가 정회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녹취> 조원진 의원(한나라당) : "정회를 안해주는 이유를 얘기해 보세요.

정회를 요청하지 않습니까?" (여야 간사간 협의에 따라달라는 것이죠)

한 시간 가까운 논란 끝에 인사청문회는 오늘 오전 실시하기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현안이었던 환노위원장 사퇴결의안 철회 요구와 법안심사 소위 구성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한편, 국회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는 채택한 반면, 법무부와 여성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의 반발로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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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임태희 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
    • 입력 2009-09-22 06:05:12
    • 수정2009-09-22 07: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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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정규직법 상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한 차례 연기됐던 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 실시됩니다. 법무부와 여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보고서는 야당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잡니다. <리포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가 두 달 만에 열렸습니다. 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민주당 출신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른바 백만 실업 대란설이 허구였다며 정부 여당의 책임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추미애(국회 환노위원장) : "새로운 지명자에 대한 이번 청문회는 대통령과 여당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사과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이어 위원장이 안건을 상정하자, 여당은 독단적 운영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박준선 의원(한나라당) : "위원장님이 물론 고충도 있겠지만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시니까 한나라당 의원들이 퇴장한 것 아닙니까?" 급기야 여당 간사가 정회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녹취> 조원진 의원(한나라당) : "정회를 안해주는 이유를 얘기해 보세요. 정회를 요청하지 않습니까?" (여야 간사간 협의에 따라달라는 것이죠) 한 시간 가까운 논란 끝에 인사청문회는 오늘 오전 실시하기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현안이었던 환노위원장 사퇴결의안 철회 요구와 법안심사 소위 구성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한편, 국회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는 채택한 반면, 법무부와 여성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의 반발로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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