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인당 세 부담 19만 원 늘어

입력 2009.09.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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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에 국민 한 사람이 내는 세금, 19만원 정도 늘어나는데요.

특히 봉급생활자 부담이 커질 걸로 보입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에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국세는 171조 천억 원, 올해보다 6조 5천억 원이 늘어난 액수입니다.

이에 따라 국민 한 사람이 내는 세금도 453만 원으로 올해보다 19만 원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윤영선(기재부 세제실장) : "경기회복에 따라 6.5조원의 세수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목별로 보면 기업들이 내는 법인세는 세율 인하에 따라 2%가 줄어든 35조 4천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부가가치세는 2조 4천억 원이 더 걷히고 소득세도 3조 천억 원이 늘어난 37조 원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특히 근로자 1인당 부담하게 되는 근로소득세는 176만 원으로 올해보다 9만 원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세금은 늘어나지만 경제도 성장하면서 소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금납부 부담은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 성태윤(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현재 세입안은 내년 실물경제가 상당히 회복된다는 가정하에 짜진 것입니다. 실물경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는다면 세입을 확보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기획재정부는 내후년인 2011년부터 우리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고 각종 비과세- 감면 조치가 줄어들기 때문에 국세 수입이 한해 평균 8~10%씩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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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인당 세 부담 19만 원 늘어
    • 입력 2009-09-23 21:17:27
    뉴스 9
<앵커 멘트> 내년에 국민 한 사람이 내는 세금, 19만원 정도 늘어나는데요. 특히 봉급생활자 부담이 커질 걸로 보입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에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국세는 171조 천억 원, 올해보다 6조 5천억 원이 늘어난 액수입니다. 이에 따라 국민 한 사람이 내는 세금도 453만 원으로 올해보다 19만 원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윤영선(기재부 세제실장) : "경기회복에 따라 6.5조원의 세수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목별로 보면 기업들이 내는 법인세는 세율 인하에 따라 2%가 줄어든 35조 4천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부가가치세는 2조 4천억 원이 더 걷히고 소득세도 3조 천억 원이 늘어난 37조 원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특히 근로자 1인당 부담하게 되는 근로소득세는 176만 원으로 올해보다 9만 원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세금은 늘어나지만 경제도 성장하면서 소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세금납부 부담은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 성태윤(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현재 세입안은 내년 실물경제가 상당히 회복된다는 가정하에 짜진 것입니다. 실물경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는다면 세입을 확보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기획재정부는 내후년인 2011년부터 우리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고 각종 비과세- 감면 조치가 줄어들기 때문에 국세 수입이 한해 평균 8~10%씩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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