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리 인준 놓고 ‘신경전’

입력 2009.09.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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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 후보자 인준을 놓고 여·야간 신경전이 치열한데요.

향후 정국 주도권이 맞물려 있어 복잡합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인사청문 결과 국무위원 후보자들에게 큰 결격 사유는 없다고 평가합니다.

따라서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한 인준 협조를 야당에 요청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반대를 위한 반대를 중지하고 국정의 공백이 없도록 임명 절차 협조 바란다."

그러나 여권내 일부 자성론도 없진 않습니다.

<녹취>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과거 한나라당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지만 우리가 여당 됐을때 왜 그런 잣대 들이대지 못하나..."

민주당은 청문회 결과 흠결이 분명해졌다며 정운찬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고 법무, 노동, 여성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이번 인사는 총체적으로 완전하게 실패한 인사로 규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세종시 축소의 우려가 있다며 총리 인준에 반대해 야권은 공조 양상입니다.

<녹취> 류근찬(자유선진당 원내대표) : "균형발전 핵심사업인 세종시를 뒤흔드는 것은 총리로서 결격 사유입니다."

특히 총리후보자 청문회 과정에서 세종시 문제는 여-야간,지역간 정서를 건드리며 확산된 민감한 사안였다는 점에서 인준안이 통과되더라도 논란은 수그러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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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총리 인준 놓고 ‘신경전’
    • 입력 2009-09-23 21:20:53
    뉴스 9
<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 후보자 인준을 놓고 여·야간 신경전이 치열한데요. 향후 정국 주도권이 맞물려 있어 복잡합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인사청문 결과 국무위원 후보자들에게 큰 결격 사유는 없다고 평가합니다. 따라서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한 인준 협조를 야당에 요청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반대를 위한 반대를 중지하고 국정의 공백이 없도록 임명 절차 협조 바란다." 그러나 여권내 일부 자성론도 없진 않습니다. <녹취>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과거 한나라당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지만 우리가 여당 됐을때 왜 그런 잣대 들이대지 못하나..." 민주당은 청문회 결과 흠결이 분명해졌다며 정운찬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고 법무, 노동, 여성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이번 인사는 총체적으로 완전하게 실패한 인사로 규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세종시 축소의 우려가 있다며 총리 인준에 반대해 야권은 공조 양상입니다. <녹취> 류근찬(자유선진당 원내대표) : "균형발전 핵심사업인 세종시를 뒤흔드는 것은 총리로서 결격 사유입니다." 특히 총리후보자 청문회 과정에서 세종시 문제는 여-야간,지역간 정서를 건드리며 확산된 민감한 사안였다는 점에서 인준안이 통과되더라도 논란은 수그러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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