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윈기 회복 중…금리는 동결”

입력 2009.09.24 (06:25) 수정 2009.09.2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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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MF 총재가 세계경제 성장의 엔진이 다시 가동되고 있다며 경기 회복을 공식화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도 '미국의 경제활동이 원기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그러나 금리는 당분간 동결하겠다는 뜻을 밟혔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트로스 칸 IMF 총재가 "세계경제의 성장엔진이 다시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칸 총재는 뉴욕에 모인 각국의 지도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경제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터널의 끝에서 나오는 빛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국제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 준비위도 미국의 경제활동이 원기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달 전 경제활동이 안정화됐다던 표현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으로 경기회복을 공식화한 셈입니다.

금융과 주택시장 여건이 개선됐다고도 했습니다.

연준은 하지만, 사실상 제로수준인 현재의 금리를 동결하고, 상당기간 현수준을 유지하겠다면서, 이와함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1분기까지 연장하기로 해서, 경기부양 정책은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의 발표직후 올들어 처음 다우지수가 9천 9백선을 돌파했던 뉴욕증시는 그러나 유가급락 소식에 경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81포인트. 0.8% 내린 9,748을 기록했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0.6%와 1%씩 떨어졌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재고급증 소식으로 어제보다 3.9% 내린 배럴당 68달러 97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연방 준비위는 최근 수년 만에 처음으로 주택시장의 개선도 언급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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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경제 윈기 회복 중…금리는 동결”
    • 입력 2009-09-24 06:06:12
    • 수정2009-09-24 0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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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IMF 총재가 세계경제 성장의 엔진이 다시 가동되고 있다며 경기 회복을 공식화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도 '미국의 경제활동이 원기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그러나 금리는 당분간 동결하겠다는 뜻을 밟혔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스트로스 칸 IMF 총재가 "세계경제의 성장엔진이 다시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칸 총재는 뉴욕에 모인 각국의 지도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경제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터널의 끝에서 나오는 빛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국제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 준비위도 미국의 경제활동이 원기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달 전 경제활동이 안정화됐다던 표현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으로 경기회복을 공식화한 셈입니다. 금융과 주택시장 여건이 개선됐다고도 했습니다. 연준은 하지만, 사실상 제로수준인 현재의 금리를 동결하고, 상당기간 현수준을 유지하겠다면서, 이와함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1분기까지 연장하기로 해서, 경기부양 정책은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의 발표직후 올들어 처음 다우지수가 9천 9백선을 돌파했던 뉴욕증시는 그러나 유가급락 소식에 경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81포인트. 0.8% 내린 9,748을 기록했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0.6%와 1%씩 떨어졌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재고급증 소식으로 어제보다 3.9% 내린 배럴당 68달러 97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연방 준비위는 최근 수년 만에 처음으로 주택시장의 개선도 언급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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