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사업 급성장

입력 2001.04.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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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건설시장에 이른바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고쳐서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이 리모델링은 침체된 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은 지 34년이나 된 여관 건물이 3층짜리 원룸 건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들어서면서 건물 용도를 바꿀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둥과 보만 남긴 채 방을 모두 헐어내고 상가 2개와 원룸 10개를 들였습니다.
⊙박용벽(기술사/(주)리로폴리스): 이렇게 리노베이션할 때는 1억 5000 정도 총 비용 그리고 기간은 1개월에서 2개월 정도 절반 정도로 줄어듭니다.
⊙기자: 지난 78년 지어진 옛 금호그룹 건물.
외국인 투자회사에 팔린 뒤 지난 1월부터 임대건물로 변신하기 위한 이노베이션 공사가 한창입니다.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 되면서 대형 건설사들도 새롭게 커지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강신구((주)풍림산업 현장소장): 작년에는 10건에 300억 정도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상담 건수도 많이 들어오고 해서 500억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실제로 95년에 6조 8000억 원 수준이었던 리모델링 시장은 매년 10%씩 성장해 2005년에는 21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성표(한국건설산업연구원): 리모델링 시장이 전체 시장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실적감소로 침체된 건설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자: 이런 건설업계의 분위기에 따라 금융권에서도 리모델링 전용 상품을 준비하는 등 리모델링 열풍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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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모델링 사업 급성장
    • 입력 2001-04-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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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건설시장에 이른바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을 고쳐서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이 리모델링은 침체된 건설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은 지 34년이나 된 여관 건물이 3층짜리 원룸 건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들어서면서 건물 용도를 바꿀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둥과 보만 남긴 채 방을 모두 헐어내고 상가 2개와 원룸 10개를 들였습니다. ⊙박용벽(기술사/(주)리로폴리스): 이렇게 리노베이션할 때는 1억 5000 정도 총 비용 그리고 기간은 1개월에서 2개월 정도 절반 정도로 줄어듭니다. ⊙기자: 지난 78년 지어진 옛 금호그룹 건물. 외국인 투자회사에 팔린 뒤 지난 1월부터 임대건물로 변신하기 위한 이노베이션 공사가 한창입니다.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 되면서 대형 건설사들도 새롭게 커지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강신구((주)풍림산업 현장소장): 작년에는 10건에 300억 정도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상담 건수도 많이 들어오고 해서 500억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실제로 95년에 6조 8000억 원 수준이었던 리모델링 시장은 매년 10%씩 성장해 2005년에는 21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성표(한국건설산업연구원): 리모델링 시장이 전체 시장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실적감소로 침체된 건설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자: 이런 건설업계의 분위기에 따라 금융권에서도 리모델링 전용 상품을 준비하는 등 리모델링 열풍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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