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100억’ 대한통운 사장 체포 영장 발부

입력 2009.09.24 (22:12) 수정 2009.09.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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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0억대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이국동 대한 통운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모 대한통운 마산지사장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100억원 가까운 비자금 중 50억 여 원이 이 사장에게 흘러간 단서를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여직원 : "(어디가셨나?) 자세히 말씀드리기 힘들다."

대한통운이 하청업체와 짜고 비용을 부풀려 조성한 것으로 확인된 비자금은 지금까지 91억여원, 이 중 일부는 임직원들의 아파트나 주식 투자에 쓰였고, 나머지는 해상 운송업체들에게 리베이트로 제공됐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리베이트를 받은 동양고속 훼리 등 해상 운송업체 3-4곳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한국통운 등 또 다른 운송업체에서도 비슷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통운이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인수된 지난해에도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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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자금 100억’ 대한통운 사장 체포 영장 발부
    • 입력 2009-09-24 21:12:24
    • 수정2009-09-24 22: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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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0억대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이국동 대한 통운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모 대한통운 마산지사장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100억원 가까운 비자금 중 50억 여 원이 이 사장에게 흘러간 단서를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여직원 : "(어디가셨나?) 자세히 말씀드리기 힘들다." 대한통운이 하청업체와 짜고 비용을 부풀려 조성한 것으로 확인된 비자금은 지금까지 91억여원, 이 중 일부는 임직원들의 아파트나 주식 투자에 쓰였고, 나머지는 해상 운송업체들에게 리베이트로 제공됐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리베이트를 받은 동양고속 훼리 등 해상 운송업체 3-4곳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한국통운 등 또 다른 운송업체에서도 비슷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통운이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인수된 지난해에도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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