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락 첫 뮤지컬 무대에 올라

⊙앵커: 우리 민요와 전래동요로 엮어내는 뮤지컬이 다음 달 무대에 올려집니다.
외국풍 일색인 국내 뮤지컬 시장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우리 가락 뮤지컬이 과연 어떤 반응을 얻을지 기대됩니다.
보도에 이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첫선을 보인 우리 가락 뮤지컬의 주제는 효.
6.25 전쟁의 와중에서 피난살이를 했던 한 가족의 아픔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야기 사이사이에 서산대사가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았다는 회심곡이 삽입됩니다.
경기민요 가락입니다.
또 노래와 춤은 민요나 전래동요 가락으로 풀어갑니다.
서양 뮤지컬처럼 화려하지도 요란하지도 않습니다.
하늘거리는 춤사위는 맛깔스럽기까지 합니다.
⊙김영임(국악인): 우리 한국을 대표하는 어머니의 상을 그리는 그런 뮤지컬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에게도 한국이 무엇인가를 좀 깨닫게 해 줄...
⊙기자: 제작비는 무려 7억여 원.
국악인과 연기자 등 40명이 넘는 배우들이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안종(제작사 대표): 그 경기민요 테마를 가지고 우리가 대형 작품을 올린다고 했을 때 보여줄 것이 많다는 거죠.
경기민요를 바탕으로 한 무용이라든지 음악적인 거...
⊙기자: 다음 달 어버이 날에 공개될 이 뮤지컬은 한국 방문의 해에 외국인에게 내놓을 야심작이기도 합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