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체전 사격선수단 ‘집단 식중독’

입력 2009.09.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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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장애인 체육대회에 참가한 서울시 사격선수단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번 대회 점수가 내년 국가대표 선발에 반영되는 상황에서 일부 선수들은 경기에 참석하지도 못해 충격이 큽니다.

이성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장애인 사격단 선수와 가족 12명이 집단으로 배탈과 복통 증상을 보인 것은 그제 새벽 6시 쯤.

오후가 되면서 증상이 심해진 8명은 결국 인근병원 응급실에 실려가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인터뷰> 이희정(서울시 사격선수) : " 참고 경기에 임하려고 했지만 몸이 떨리고 해서.."

식중독에 걸린 선수 일부가 39도가 넘는 고열을 보이면서 한때 신종플루로 오인돼 이용시설을 전부 소독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나주시 체육회 관계자 : "신종플루인 줄 알고 저희가 초 비상이 걸렸어요. 식중독 부분은.."

선수들은 사흘전 점심엔 도시락으로, 저녁엔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희(나주시 보건소장) : "육회나 냉면 등을 함께 먹었는데 살모넬라균이나 다른 식중독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입원한 선수 가운데 1명은 현재 국가대표로 상위 성적을 기대했지만 증상이 심각해 대회에 출전하지도 못했습니다.

또 나머지 선수들도 이번 장애인 체전 점수가 내년 국가대표 선발에 반영되는 상황이라 크게 실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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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체전 사격선수단 ‘집단 식중독’
    • 입력 2009-09-25 06:42: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장애인 체육대회에 참가한 서울시 사격선수단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번 대회 점수가 내년 국가대표 선발에 반영되는 상황에서 일부 선수들은 경기에 참석하지도 못해 충격이 큽니다. 이성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장애인 사격단 선수와 가족 12명이 집단으로 배탈과 복통 증상을 보인 것은 그제 새벽 6시 쯤. 오후가 되면서 증상이 심해진 8명은 결국 인근병원 응급실에 실려가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인터뷰> 이희정(서울시 사격선수) : " 참고 경기에 임하려고 했지만 몸이 떨리고 해서.." 식중독에 걸린 선수 일부가 39도가 넘는 고열을 보이면서 한때 신종플루로 오인돼 이용시설을 전부 소독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녹취> 나주시 체육회 관계자 : "신종플루인 줄 알고 저희가 초 비상이 걸렸어요. 식중독 부분은.." 선수들은 사흘전 점심엔 도시락으로, 저녁엔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희(나주시 보건소장) : "육회나 냉면 등을 함께 먹었는데 살모넬라균이나 다른 식중독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입원한 선수 가운데 1명은 현재 국가대표로 상위 성적을 기대했지만 증상이 심각해 대회에 출전하지도 못했습니다. 또 나머지 선수들도 이번 장애인 체전 점수가 내년 국가대표 선발에 반영되는 상황이라 크게 실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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