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하이패스 차로에서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까지 일어나면서 사고원인을 놓고 말이 많죠?
법원의 현장검증이 있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려오던 트럭이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에서 갑자기 멈춰섭니다.
곧바로 승합차가 트럭을 들이받습니다.
하이패스 차로 차단기가 열리지 않아 생긴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차단기 오작동으로 추정되는 사고는 지금까지 수백건.
분쟁이 계속되자 법원이 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해 오늘 현장검증을 벌였습니다.
도로공사와 피해자, 보험사 등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녹취> 변호사 : "맞는 거 같습니다."
<녹취> 판사 : "어때요, 위치가? 이 부분은 피고, 동의하시는 거죠?"
<녹취> 변호사 : "네."
사고 당시와 같은 조건에서 비슷한 속도로 달려봤더니,
<녹취> "일단 한 55km로 저기 하이패스를."
<녹취> "아, 지나가게만, 네."
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열립니다.
이번엔 시속 30km, 어쩐 일인지 열리지 않습니다.
<녹취> 판사: "어, 왜 안 나지?"
단말기를 떼서 이리 저리 움직여 봐도 마찬가지, 하지만 다른 차들은 씽씽 잘 달립니다.
이번엔 아예 다른 하이패스 차로로 바꿔봤습니다.
이번엔 정상작동됩니다.
또 다른 차로 역시 정상작동,
<녹취> 원고측 변호사 : "사고 차량의 단말기에 문제가 있다고 저희는 보진 않구요."
하지만 도로공사 측은 차단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하이패스 사용자는 3백만명,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가 지는 가운데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최근 하이패스 차로에서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까지 일어나면서 사고원인을 놓고 말이 많죠?
법원의 현장검증이 있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려오던 트럭이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에서 갑자기 멈춰섭니다.
곧바로 승합차가 트럭을 들이받습니다.
하이패스 차로 차단기가 열리지 않아 생긴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차단기 오작동으로 추정되는 사고는 지금까지 수백건.
분쟁이 계속되자 법원이 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해 오늘 현장검증을 벌였습니다.
도로공사와 피해자, 보험사 등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녹취> 변호사 : "맞는 거 같습니다."
<녹취> 판사 : "어때요, 위치가? 이 부분은 피고, 동의하시는 거죠?"
<녹취> 변호사 : "네."
사고 당시와 같은 조건에서 비슷한 속도로 달려봤더니,
<녹취> "일단 한 55km로 저기 하이패스를."
<녹취> "아, 지나가게만, 네."
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열립니다.
이번엔 시속 30km, 어쩐 일인지 열리지 않습니다.
<녹취> 판사: "어, 왜 안 나지?"
단말기를 떼서 이리 저리 움직여 봐도 마찬가지, 하지만 다른 차들은 씽씽 잘 달립니다.
이번엔 아예 다른 하이패스 차로로 바꿔봤습니다.
이번엔 정상작동됩니다.
또 다른 차로 역시 정상작동,
<녹취> 원고측 변호사 : "사고 차량의 단말기에 문제가 있다고 저희는 보진 않구요."
하지만 도로공사 측은 차단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하이패스 사용자는 3백만명,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가 지는 가운데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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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패스 사고’ 법원이 검증
-
- 입력 2009-09-25 21:16:26
![](/newsimage2/200909/20090925/1853595.jpg)
<앵커 멘트>
최근 하이패스 차로에서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까지 일어나면서 사고원인을 놓고 말이 많죠?
법원의 현장검증이 있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려오던 트럭이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에서 갑자기 멈춰섭니다.
곧바로 승합차가 트럭을 들이받습니다.
하이패스 차로 차단기가 열리지 않아 생긴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차단기 오작동으로 추정되는 사고는 지금까지 수백건.
분쟁이 계속되자 법원이 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해 오늘 현장검증을 벌였습니다.
도로공사와 피해자, 보험사 등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녹취> 변호사 : "맞는 거 같습니다."
<녹취> 판사 : "어때요, 위치가? 이 부분은 피고, 동의하시는 거죠?"
<녹취> 변호사 : "네."
사고 당시와 같은 조건에서 비슷한 속도로 달려봤더니,
<녹취> "일단 한 55km로 저기 하이패스를."
<녹취> "아, 지나가게만, 네."
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열립니다.
이번엔 시속 30km, 어쩐 일인지 열리지 않습니다.
<녹취> 판사: "어, 왜 안 나지?"
단말기를 떼서 이리 저리 움직여 봐도 마찬가지, 하지만 다른 차들은 씽씽 잘 달립니다.
이번엔 아예 다른 하이패스 차로로 바꿔봤습니다.
이번엔 정상작동됩니다.
또 다른 차로 역시 정상작동,
<녹취> 원고측 변호사 : "사고 차량의 단말기에 문제가 있다고 저희는 보진 않구요."
하지만 도로공사 측은 차단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하이패스 사용자는 3백만명,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가 지는 가운데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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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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