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원정대, 14좌 등정 ‘첫 발’

입력 2009.09.27 (21:50) 수정 2009.09.2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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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으로선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오은선 대장이 오늘 해발 5,400m, 안나푸르나 제1캠프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히말라야에서 김경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출정을 하루 앞둔 어제 오은선 원정대는 등반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대원들은 오은선 대장의 지시에 맞춰 암벽을 오르며 장비와 몸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원정대의 건강을 책임진 안재용 박사는 오은선 대장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했고, 근육에 이상은 없는지도 점검했습니다.

<인터뷰> 안재용(관동대 제일병원 정형외과장) : "산소포화도도 좋게 나왔고 지금 상태로는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은선 대장은 장도를 앞두고 빙하가 녹은 물에 오랜만에 머리를 감았습니다.

저녁엔 안나푸르나를 찾은 다른 한국 원정팀을 초청해 한국에서 공수한 조기 뚝배기 특식을 함께했습니다.

오 대장은 평소보다 일찍 개인 텐트에 들어와 히말라야를 함께 오른 생명벨트와 헬맷을 베낭에 넣으며 짐을 꾸렸습니다.

<인터뷰> 오은선(산악인) : "조바심 낼 것도 없고 서두를 것도 없고 계획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난히 하늘이 맑은 아침, 대원들은 출발 전 제단 앞에서 무사등반을 기도했습니다.

오은선 대장은 해발 5400m 제 1캠프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첫 정상 공격은 다음달 5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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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선 원정대, 14좌 등정 ‘첫 발’
    • 입력 2009-09-27 21:19:24
    • 수정2009-09-27 22: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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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으로선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오은선 대장이 오늘 해발 5,400m, 안나푸르나 제1캠프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히말라야에서 김경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출정을 하루 앞둔 어제 오은선 원정대는 등반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대원들은 오은선 대장의 지시에 맞춰 암벽을 오르며 장비와 몸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원정대의 건강을 책임진 안재용 박사는 오은선 대장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했고, 근육에 이상은 없는지도 점검했습니다. <인터뷰> 안재용(관동대 제일병원 정형외과장) : "산소포화도도 좋게 나왔고 지금 상태로는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은선 대장은 장도를 앞두고 빙하가 녹은 물에 오랜만에 머리를 감았습니다. 저녁엔 안나푸르나를 찾은 다른 한국 원정팀을 초청해 한국에서 공수한 조기 뚝배기 특식을 함께했습니다. 오 대장은 평소보다 일찍 개인 텐트에 들어와 히말라야를 함께 오른 생명벨트와 헬맷을 베낭에 넣으며 짐을 꾸렸습니다. <인터뷰> 오은선(산악인) : "조바심 낼 것도 없고 서두를 것도 없고 계획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난히 하늘이 맑은 아침, 대원들은 출발 전 제단 앞에서 무사등반을 기도했습니다. 오은선 대장은 해발 5400m 제 1캠프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첫 정상 공격은 다음달 5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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