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 인준, 여야 대립 격화

입력 2009.09.2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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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오늘 국회 인준 표결을 앞두고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갑니다.

정창화 기자!

오늘 오전에 각 당이 의원총회를 열었다는데, 입장 변화는 거의 없었죠?

<리포트>

네, 여당은 표결 처리라는 정면돌파 방침을 고수했고, 야권은 인준 반대를 위한 공조를 다짐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오전엔 야당 의원들이 정 총리 후보자를 공직자 재산 허위신고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에 야당이 참여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 후보자가 총리직을 수행하지 못할 중대한 흠결이 없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판단입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친박연대 그리고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인준 표결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권은 오늘 본회의장에서 표결이 강행된다면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 후보자에 대한 심사보고서가 여야 합의없이 채택된 원천무효이기 때문에 오늘 본회의 상정조차도 무효라는 게 야당의 주장입니다.

현재 일부 강경파가 단상 점거 같은 실력저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물리력을 사용하지 말자는 의견이 좀 더 우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해 이 가운데 과반이 찬성해야 합니다.

현재 국회의원 290명 가운데 여당 의원은 167명으로 수치상으로는 이탈표만 없으면 가결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여당의 표 단속이 성공할지, 아니면 야당의 거센 반대 요구가 통할지 잠시 후 있을 2시 본회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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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총리 인준, 여야 대립 격화
    • 입력 2009-09-28 11:58:12
    뉴스 12
<앵커 멘트>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오늘 국회 인준 표결을 앞두고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국회로 갑니다. 정창화 기자! 오늘 오전에 각 당이 의원총회를 열었다는데, 입장 변화는 거의 없었죠? <리포트> 네, 여당은 표결 처리라는 정면돌파 방침을 고수했고, 야권은 인준 반대를 위한 공조를 다짐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오전엔 야당 의원들이 정 총리 후보자를 공직자 재산 허위신고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에 야당이 참여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 후보자가 총리직을 수행하지 못할 중대한 흠결이 없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판단입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친박연대 그리고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인준 표결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권은 오늘 본회의장에서 표결이 강행된다면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 후보자에 대한 심사보고서가 여야 합의없이 채택된 원천무효이기 때문에 오늘 본회의 상정조차도 무효라는 게 야당의 주장입니다. 현재 일부 강경파가 단상 점거 같은 실력저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물리력을 사용하지 말자는 의견이 좀 더 우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해 이 가운데 과반이 찬성해야 합니다. 현재 국회의원 290명 가운데 여당 의원은 167명으로 수치상으로는 이탈표만 없으면 가결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여당의 표 단속이 성공할지, 아니면 야당의 거센 반대 요구가 통할지 잠시 후 있을 2시 본회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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