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수 감소…대학 수는 증가

<앵커 멘트>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년간 대학수는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2009년 교육 기본통계 조사'에서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수는 모두 8백 3만 천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7만여 명, 2000년에 비하면 51만 7천여 명이 감소한 것입니다.

유치원생은 2003년, 초등학생은 2005년, 중학생은 2007년부터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전문대 이상 대학교 수는 407개로 일부 학교의 통폐합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두 곳이 증가했습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21명, 초등학교 27명, 중학교 34명 대로 지난해보다 0.3명에서 1.4명이 줄었습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 감소했습니다.

반면 고등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와 교원 1인당 학생 수 모두 소폭 증가했습니다.

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재학생수는 33명으로 지난해보다 0.9명 감소했고, 대학의 학생 충원율은 91.2%로 지난해보다 0.2% 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밖에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은 5만 5백여명으로 일년 사이에 만 명 정도 늘어났으며 중국인이 78%로 유학생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