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 인준안, 야당 퇴장 속 통과

입력 2009.09.2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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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임명 동의안이 어제 표결 통과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반대 의사를 밝히며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여야간에 실랑이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녹취> 김형오(국회의장) : " 임명 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재적의원 290명 가운데 177명이 비밀투표로 표결한 결과 찬성 164표, 반대 9표, 기권 3표 무효 1표로 가결됐습니다.

표결에는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무소속 의원만 참석했습니다.

지역구가 충청권인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피켓시위를 벌이고 한때 투표지 투입을 막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투표에 앞서 야당은 세금 탈루와 병역 의혹 등을 거론하며 총리 임명에 끝까지 반대했고, 여당은 대부분의 의혹이 착오에 따른 오해였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최재성(민주당 의원) : "세금 탈루가 빈번했습니다. 청문회 당일 부랴부랴 세금내고오는 후보자 보며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녹취> 나성린(한나라당 의원) : "후보가 도덕적으로 무결점하다고 않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혹은 해명했다고 봅니다."

표결을 위해 한나라당은 해외 출장중인 의원들을 귀국시키고 의원직을 지닌 장관들도 출석시켜 투표를 독려했고 민주당은 본회의장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맞섰습니다.

정운찬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것은 지명 발표 후 25일, 인사청문회 종료 6일만입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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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총리 인준안, 야당 퇴장 속 통과
    • 입력 2009-09-29 0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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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임명 동의안이 어제 표결 통과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반대 의사를 밝히며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 여야간에 실랑이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녹취> 김형오(국회의장) : " 임명 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재적의원 290명 가운데 177명이 비밀투표로 표결한 결과 찬성 164표, 반대 9표, 기권 3표 무효 1표로 가결됐습니다. 표결에는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무소속 의원만 참석했습니다. 지역구가 충청권인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피켓시위를 벌이고 한때 투표지 투입을 막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투표에 앞서 야당은 세금 탈루와 병역 의혹 등을 거론하며 총리 임명에 끝까지 반대했고, 여당은 대부분의 의혹이 착오에 따른 오해였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최재성(민주당 의원) : "세금 탈루가 빈번했습니다. 청문회 당일 부랴부랴 세금내고오는 후보자 보며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녹취> 나성린(한나라당 의원) : "후보가 도덕적으로 무결점하다고 않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혹은 해명했다고 봅니다." 표결을 위해 한나라당은 해외 출장중인 의원들을 귀국시키고 의원직을 지닌 장관들도 출석시켜 투표를 독려했고 민주당은 본회의장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맞섰습니다. 정운찬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것은 지명 발표 후 25일, 인사청문회 종료 6일만입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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