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291조 8천억 원…2.5% 증가

입력 2009.09.29 (07:59) 수정 2009.09.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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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년 나라 살림을 291조 8천억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나라 빚을 가급적 늘리지 않으면서 복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 총액은 291조 8천억 원. 올해보다 7조 3천억 원, 2.5% 늘었습니다.

나라빚을 늘리지 않으면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내년에도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은 지속하되 재정건전성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예상 증가율2.5%보다 더 많이 늘어난 분야는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R&D,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한 복지 예산 등입니다.

정부는 특히 기초생활 수급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 이른바 '희망 키움 통장'을 도입하는데 250억 원을 씁니다.

이밖에 취약계층의 주택 수리비로 410억 원, 밤늦게까지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방과 후 돌봄 서비스에도 400억 원을 집행합니다.

동네 슈퍼 2천 개 점포에 5천 5백 만 원 씩 시설 현대화 자금을 지원하는 스마트 샵 사업에도 천백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복지 예산으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류성걸(재정부 예산실장) : "전체 총지출 대비해서 27.8%의 비중을 차지하고 이 비중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이 밖에도 관심거리인 일자리 대책에는 3조 5천억 원을 책정해 청년인턴과 희망 근로 사업 등을 내년에도 계속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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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예산 291조 8천억 원…2.5% 증가
    • 입력 2009-09-29 07:12:18
    • 수정2009-09-29 08: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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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내년 나라 살림을 291조 8천억 원으로 확정했습니다. 나라 빚을 가급적 늘리지 않으면서 복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 총액은 291조 8천억 원. 올해보다 7조 3천억 원, 2.5% 늘었습니다. 나라빚을 늘리지 않으면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내년에도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은 지속하되 재정건전성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예상 증가율2.5%보다 더 많이 늘어난 분야는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R&D,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한 복지 예산 등입니다. 정부는 특히 기초생활 수급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 이른바 '희망 키움 통장'을 도입하는데 250억 원을 씁니다. 이밖에 취약계층의 주택 수리비로 410억 원, 밤늦게까지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방과 후 돌봄 서비스에도 400억 원을 집행합니다. 동네 슈퍼 2천 개 점포에 5천 5백 만 원 씩 시설 현대화 자금을 지원하는 스마트 샵 사업에도 천백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복지 예산으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류성걸(재정부 예산실장) : "전체 총지출 대비해서 27.8%의 비중을 차지하고 이 비중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이 밖에도 관심거리인 일자리 대책에는 3조 5천억 원을 책정해 청년인턴과 희망 근로 사업 등을 내년에도 계속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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