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때는 보험사가 차량 ‘공동 견인’

입력 2009.09.2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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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마다 폭우에 차량들이 침수되는 일이 많은데요.

앞으론 재해 때, 보험사들이 미리 공동견인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불어난 물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차량들...

폭우 때면 어김없이 되풀이되는 모습입니다.

보험처리가 된다지만 피해자가 겪어야 하는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김용현(차량침수 피해자) : "차체 빼놓고 다 갈았어요. 한두 달 동안 차 수리하고 있었죠. 여름에 장사를 해야 하는데 발이 없다고 생각하면 돼요."

보험사들도 침수나 폭설 피해 차량을 보상하는데 해마다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천억 원 이상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가 났을 때 보험사가 공동으로 이렇게 하천변 등에 주차된 차량들을 한꺼번에 안전지대로 견인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견인 비용은 전체 보험사가 공동으로 지불합니다.

이를 위해 자동차보험 계약을 할 때 고객에게 '사전 견인 동의서'도 받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성인석(금감원 손해보험서비스국장) : "보험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각 손보사 보상기능의 유기적인 통합 운용에 따른 사업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보험사들이 재해 예상 지역의 모든 가입자에게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재해위험을 알리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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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 때는 보험사가 차량 ‘공동 견인’
    • 입력 2009-09-29 21:28:17
    뉴스 9
<앵커 멘트> 여름철마다 폭우에 차량들이 침수되는 일이 많은데요. 앞으론 재해 때, 보험사들이 미리 공동견인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불어난 물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차량들... 폭우 때면 어김없이 되풀이되는 모습입니다. 보험처리가 된다지만 피해자가 겪어야 하는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김용현(차량침수 피해자) : "차체 빼놓고 다 갈았어요. 한두 달 동안 차 수리하고 있었죠. 여름에 장사를 해야 하는데 발이 없다고 생각하면 돼요." 보험사들도 침수나 폭설 피해 차량을 보상하는데 해마다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천억 원 이상의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가 났을 때 보험사가 공동으로 이렇게 하천변 등에 주차된 차량들을 한꺼번에 안전지대로 견인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견인 비용은 전체 보험사가 공동으로 지불합니다. 이를 위해 자동차보험 계약을 할 때 고객에게 '사전 견인 동의서'도 받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성인석(금감원 손해보험서비스국장) : "보험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각 손보사 보상기능의 유기적인 통합 운용에 따른 사업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보험사들이 재해 예상 지역의 모든 가입자에게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재해위험을 알리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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