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전사’ 신종플루·광우병 퇴치 영상 화제

<앵커 멘트>

시금치를 먹어 힘을 내는 '뽀빠이'를 기억하십니까?

시금치 대신 우리 고유의 음식 '김치'를 먹어 강력한 힘을 내는 '김치 전사' 동영상이 유투브에 등장해 화젭니다.

신종플루와 광우병, 말라리아도 모두 '김치 전사'가 퇴치합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종 플루와 광우병, 말라리아를 쫓아 내기 위해 한반도에서 김치 전사가 태권도를 연마합니다.

수련 끝에 스승의 말씀은 놀라운 힘을 가진 김치입니다.

스승의 지시를 받은 김치 전사는 신종 플루를 물리치기 위해 전선으로 투입됩니다.

김치의 영양과 태권도의 힘으로 무장한 김치 전사는 깍두기 총으로 신종 플루를 물리칩니다.

광우병이 몰려와도 두렵지 않습니다. 멋진 발차기로 질병을 몰아냅니다.

적의 역습에 힘겨워 하는 순간에는 골프의 귀재 '고추 걸'이 돕습니다.

<인터뷰>강영만('김치 전사' 제작 감독) :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김치 만한 소재가 없다는데 착안해 태권도로 단련된 김치 전사 캐릭터를 만들어 냈습니다."

말라리아 공습으로 침공 위기에 놓인 타지마할을 지키려고 안간 힘을 쓰는 카레 전사를 도우러 원정까지 갑니다. 지금 5분 정도 분량의 3편짜리 단편 영화에 불과한 김치 전사는 1시간 반 분량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어서, 김치와 태권도를 해외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