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나무 가로수 가을 정취 ‘물씬’

입력 2009.09.30 (13:02) 수정 2009.09.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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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추와 감, 사과 등 과일나무 가로수들이 수확기를 맞아 가을 정취를 더욱 깊게 해주고 있습니다.

과일나무 가로수들은 지역의 특산품을 알리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유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립공원 속리산 자락의 한 국도입니다.

5km가 넘는 도로 양옆을 2천여 그루의 대추나무 가로수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3년 전부터 조성된 대추나무 가로수에는 주렁주렁,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대추가 달렸습니다.

<인터뷰>윤중희 (경북 경산시 정평동) : "추석이 정말 며칠 남지 않았는데 가을을 물씬 느낀다. 먹고 싶기도 하다."

수확한 대추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기념으로 나눠줄 예정입니다.

<인터뷰>윤일수(보은군청 대추계) : "10월 16일부터 대추축제가 열리는 데, 수확한 대추는 참가자들에게 줄 예정이다."

감의 고장, 충북 영동의 감나무 가로수 역시 노랗게 가을 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970년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이곳 감나무 가로수는 이제 8천 그루가 넘어 도시 전체를 감나무 터널로 만들었습니다.

이밖에 충북 충주시가 사과나무 가로수를 조성한 것을 비롯해 경북 청도와 경남 통영 등이 감과 석류로 가로수 거리를 조성했습니다.

가로수에서 수확한 과일들은 양로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상당량이 전달돼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함께 훈훈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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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일나무 가로수 가을 정취 ‘물씬’
    • 입력 2009-09-30 12:26:31
    • 수정2009-09-30 13: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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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추와 감, 사과 등 과일나무 가로수들이 수확기를 맞아 가을 정취를 더욱 깊게 해주고 있습니다. 과일나무 가로수들은 지역의 특산품을 알리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유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립공원 속리산 자락의 한 국도입니다. 5km가 넘는 도로 양옆을 2천여 그루의 대추나무 가로수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3년 전부터 조성된 대추나무 가로수에는 주렁주렁,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대추가 달렸습니다. <인터뷰>윤중희 (경북 경산시 정평동) : "추석이 정말 며칠 남지 않았는데 가을을 물씬 느낀다. 먹고 싶기도 하다." 수확한 대추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기념으로 나눠줄 예정입니다. <인터뷰>윤일수(보은군청 대추계) : "10월 16일부터 대추축제가 열리는 데, 수확한 대추는 참가자들에게 줄 예정이다." 감의 고장, 충북 영동의 감나무 가로수 역시 노랗게 가을 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970년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이곳 감나무 가로수는 이제 8천 그루가 넘어 도시 전체를 감나무 터널로 만들었습니다. 이밖에 충북 충주시가 사과나무 가로수를 조성한 것을 비롯해 경북 청도와 경남 통영 등이 감과 석류로 가로수 거리를 조성했습니다. 가로수에서 수확한 과일들은 양로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상당량이 전달돼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함께 훈훈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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