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농산물 ‘원산지 위반’ 기승

입력 2009.10.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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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쇠고기와 돼기고기, 심지어 떡까지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보름 동안에만 당국에 적발된 곳이 무려 5백 곳이 넘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보름 동안 전국적으로 모두 5백여 곳의 업소가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수입산 농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판 곳이 290곳, 아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팔다 적발된 업소가 211곳이었습니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를 국산 삼겹살이라고 속여 파는 일이 가장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소 가운데 돼지고기 원산지를 속여 판 식당이나 정육점은 모두 104곳에 달했습니다.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를 한우라고 속여서 판매한 업소도 60곳이나 됐습니다.

심지어 중국산 원료로 만든 송편 등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파는 떡집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번에 적발된 업소 250여 곳을 형사입건하고, 31곳을 고발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산물의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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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앞두고 농산물 ‘원산지 위반’ 기승
    • 입력 2009-10-01 12:10:58
    뉴스 12
<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쇠고기와 돼기고기, 심지어 떡까지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보름 동안에만 당국에 적발된 곳이 무려 5백 곳이 넘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보름 동안 전국적으로 모두 5백여 곳의 업소가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수입산 농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판 곳이 290곳, 아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팔다 적발된 업소가 211곳이었습니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를 국산 삼겹살이라고 속여 파는 일이 가장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소 가운데 돼지고기 원산지를 속여 판 식당이나 정육점은 모두 104곳에 달했습니다.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를 한우라고 속여서 판매한 업소도 60곳이나 됐습니다. 심지어 중국산 원료로 만든 송편 등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파는 떡집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번에 적발된 업소 250여 곳을 형사입건하고, 31곳을 고발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산물의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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