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지진 피해 “수천 명 매몰”…교민 ‘무사’

입력 2009.10.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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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최소 529명에 이르고 수천 명이 매몰되는 등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 유학생은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을 피해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는 사람들로 거리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무너진 건물과 뒤엉긴 차량등 강진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주도 파당 시를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지진 부상자: "강한 진동이 몇 분 동안 계속됐어요. 큰 통나무에 맞아 팔을 다쳤죠."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곳곳에 화재가 잇따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만 530여명.

인도네시아 당국은 건물 수백 채가 무너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매몰돼 사망자 수가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인도네시아 국가재난청 대변인: "전력과 전화선이 모두 끊겼고 피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시는 마비상태입니다."

여기에 오늘 오전 리히터 규모 6.6의 여진까지 더해지면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 유학생 안모 씨등 한국인 9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파당지역 인근은 지난 2004년 대규모 지진 해일로 23만 여명이 숨지는 참사를 빚었던 곳으로, 주민들은 또 한 번 악몽 같은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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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지진 피해 “수천 명 매몰”…교민 ‘무사’
    • 입력 2009-10-01 20:00:08
    뉴스타임
<앵커 멘트> 어제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최소 529명에 이르고 수천 명이 매몰되는 등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 유학생은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을 피해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는 사람들로 거리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무너진 건물과 뒤엉긴 차량등 강진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주도 파당 시를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지진 부상자: "강한 진동이 몇 분 동안 계속됐어요. 큰 통나무에 맞아 팔을 다쳤죠."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곳곳에 화재가 잇따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만 530여명. 인도네시아 당국은 건물 수백 채가 무너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매몰돼 사망자 수가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인도네시아 국가재난청 대변인: "전력과 전화선이 모두 끊겼고 피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시는 마비상태입니다." 여기에 오늘 오전 리히터 규모 6.6의 여진까지 더해지면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 유학생 안모 씨등 한국인 9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파당지역 인근은 지난 2004년 대규모 지진 해일로 23만 여명이 숨지는 참사를 빚었던 곳으로, 주민들은 또 한 번 악몽 같은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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