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나영이 사건’ 범인, 우발적 범행 아니다

입력 2009.10.02 (08:00) 수정 2017.06.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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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영이'를 성폭행했던 범인은 끝내 반성의 빛은 전혀 없이 범행을 부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정적인 증거를 들이대면 말을 바꿨고 법정에선 인상착의를 바꾸는 잔꾀를 쓰는 등 끝까지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고 당시 사건 관련자들은 증언합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영이 사건'의 범인 조 모 씨는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나온 지문과 그의 옷과 신발서 발견된 나영이의 혈흔 등 결정적 증거를 들이대면 기억이 없다며 잡아뗐습니다.

심지어 교도소에서 나온 뒤 보자며 수사 경관에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당시 수사 경관들은 증거인멸을 위해 화장실 물을 이용하는 등 사건 정황을 봤을 때 결코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이도근 형사(안산단원서 강력2팀/수사 경관): "우연이라고는 생각이 안되고 어떤 그런 범행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기에 그 현장을 갔었고."

중간엔 사건현장엔 갔지만 제3의 범인이 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또 재판정에선 돋보기 안경을 쓰고, 염색을 안해 하얗게 변한 머리색깔을 근거로 범인과 인상착의가 다르다며 판사를 속이려고 잔꾀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조씨에 시민들은 분노를 표시합니다

인터넷에선 범인의 사진과 주소가 담긴 허위 신상정보가 떠도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조 씨의 실제 신상정보는 앞으로 한달 이내에 열람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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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뻔뻔한 ‘나영이 사건’ 범인, 우발적 범행 아니다
    • 입력 2009-10-02 07:07:11
    • 수정2017-06-16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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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영이'를 성폭행했던 범인은 끝내 반성의 빛은 전혀 없이 범행을 부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정적인 증거를 들이대면 말을 바꿨고 법정에선 인상착의를 바꾸는 잔꾀를 쓰는 등 끝까지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고 당시 사건 관련자들은 증언합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영이 사건'의 범인 조 모 씨는 일관되게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나온 지문과 그의 옷과 신발서 발견된 나영이의 혈흔 등 결정적 증거를 들이대면 기억이 없다며 잡아뗐습니다. 심지어 교도소에서 나온 뒤 보자며 수사 경관에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당시 수사 경관들은 증거인멸을 위해 화장실 물을 이용하는 등 사건 정황을 봤을 때 결코 우발적인 범행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이도근 형사(안산단원서 강력2팀/수사 경관): "우연이라고는 생각이 안되고 어떤 그런 범행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기에 그 현장을 갔었고." 중간엔 사건현장엔 갔지만 제3의 범인이 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또 재판정에선 돋보기 안경을 쓰고, 염색을 안해 하얗게 변한 머리색깔을 근거로 범인과 인상착의가 다르다며 판사를 속이려고 잔꾀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조씨에 시민들은 분노를 표시합니다 인터넷에선 범인의 사진과 주소가 담긴 허위 신상정보가 떠도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조 씨의 실제 신상정보는 앞으로 한달 이내에 열람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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