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국정감사…세종시 등 쟁점

입력 2009.10.05 (13:10) 수정 2009.10.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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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부터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여야 모두 이번 국감을 '서민 국감'으로 치르겠다고 밝혔지만 첫 날부터 세종시 등 각종 현안에서 큰 의견 차이를 보여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감사 첫 날인 오늘 국회 정무위와 국방위 등 8개 상임위원회가 국무총리실과 국방부, 외교통상부, 헌법재판소 등을 대상으로 감사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실 국감에서는 정운찬 국무총리의 잇따른 '세종시 수정 추진' 발언을 놓고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여당 의원들은 충청도와 국가 전체를 위해서라도 산업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정 총리의 수정 추진 입장을 지지했습니다.

국방부 감사에서는 지난 1일 북한 주민 11명이 타고 온 귀순 선박의 식별이 늦어진 것과 관련해 경위와 함께 군 경계가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 국감에서 유명환 장관은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일괄타결방안 즉 '그랜드 바겐'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장관은 또 북한을 6자 회담에 복귀시키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한미간에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여야는 국감 개시에 맞춰 한결같이 서민 정책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권의 중도실용과 친서민 정책을 검증하겠다는 야당과 이를 오는 28일 재보선용 정치공세로 보는 여당이 각종 현안을 놓고 맞설 것으로 보여 국감 기간 내내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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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국정감사…세종시 등 쟁점
    • 입력 2009-10-05 12:04:12
    • 수정2009-10-05 16: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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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부터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여야 모두 이번 국감을 '서민 국감'으로 치르겠다고 밝혔지만 첫 날부터 세종시 등 각종 현안에서 큰 의견 차이를 보여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감사 첫 날인 오늘 국회 정무위와 국방위 등 8개 상임위원회가 국무총리실과 국방부, 외교통상부, 헌법재판소 등을 대상으로 감사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실 국감에서는 정운찬 국무총리의 잇따른 '세종시 수정 추진' 발언을 놓고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여당 의원들은 충청도와 국가 전체를 위해서라도 산업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정 총리의 수정 추진 입장을 지지했습니다. 국방부 감사에서는 지난 1일 북한 주민 11명이 타고 온 귀순 선박의 식별이 늦어진 것과 관련해 경위와 함께 군 경계가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 국감에서 유명환 장관은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일괄타결방안 즉 '그랜드 바겐'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장관은 또 북한을 6자 회담에 복귀시키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한미간에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여야는 국감 개시에 맞춰 한결같이 서민 정책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권의 중도실용과 친서민 정책을 검증하겠다는 야당과 이를 오는 28일 재보선용 정치공세로 보는 여당이 각종 현안을 놓고 맞설 것으로 보여 국감 기간 내내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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