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미국과 협상 따라 6자회담 복귀”

입력 2009.10.06 (07:22) 수정 2009.10.06 (22: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방북 중인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어젯밤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담에서 6자회담 복귀를 시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어제 저녁 방북중인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만나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 미국과의 협상진행에 따라 6자회담을 포함한 다자회담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김 위원장과 원 총리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전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미 지난달 18일 방북한 중국 다이빙궈 국무위원을 만나 양자 및 다자대화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동안 다자대화에 6자회담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돼 왔습니다.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은 이와관련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해온 중국측에 성의를 표하는 한편 북미대화를 먼저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와함께 어제 북중수교 60주년 폐막식에서 원 총리를 다시 만나 양국간 우의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원자바오(중국 총리) : “북중수교60주년과 북중우호의 해 폐막식 거행을 축하합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베이징으로 돌아옵니다.

북중 양국이 도달한 중요합의가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일 “미국과 협상 따라 6자회담 복귀”
    • 입력 2009-10-06 06:27:06
    • 수정2009-10-06 22:58:0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방북 중인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어젯밤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담에서 6자회담 복귀를 시사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어제 저녁 방북중인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만나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 미국과의 협상진행에 따라 6자회담을 포함한 다자회담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김 위원장과 원 총리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전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미 지난달 18일 방북한 중국 다이빙궈 국무위원을 만나 양자 및 다자대화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동안 다자대화에 6자회담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돼 왔습니다.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은 이와관련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해온 중국측에 성의를 표하는 한편 북미대화를 먼저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와함께 어제 북중수교 60주년 폐막식에서 원 총리를 다시 만나 양국간 우의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원자바오(중국 총리) : “북중수교60주년과 북중우호의 해 폐막식 거행을 축하합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베이징으로 돌아옵니다. 북중 양국이 도달한 중요합의가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