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주문 폭주…“최소 3개월 기다려야”

입력 2009.10.06 (07:22) 수정 2009.10.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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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발표된 신차들에대한 주문이 폭주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물량 공급을 못할 지경입니다.

일부 인기 차종의 경우 오늘 당장 주입 신청을 해도 올해 안에 받기 어렵다고 합니다.

구본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조립 라인이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신차가 인기를 끌면서 하루 4시간 잔업과 토요일 특별 작업도 되살아났습니다.

<인터뷰> 공경상(르노삼성자동차 근로자) : “즐거운 비명으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임직원들이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불경기지만 최근 발표된 신차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YF쏘나타와 뉴 SM3,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등 인기 차종의 경우 월 생산량의 서너 배씩 주문량이 밀려 있습니다

주문이 폭주하면서 주문한 차를 받기 위해서는 길게는 석 달 정도 기다려야 할 상황.

지금 당장 계약을 하더라도 올해 안에는 차를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노후차 교체 세금감면 혜택을 기대하고 차를 산 사람도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무(현대자동차 영업소 과장) : “차가 늦게 나오면 등록 시점이 늦기 때문에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분들은 하루라도 빨리 인도해 달라고 하십니다. 사실 저희들이 요즘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이렇다보니 자동차 영업소에서는 전시돼 있는 차를 사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출고 일자를 앞당기기 위해 갖가지 연줄까지 동원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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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차 주문 폭주…“최소 3개월 기다려야”
    • 입력 2009-10-06 06:44:12
    • 수정2009-10-06 15: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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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발표된 신차들에대한 주문이 폭주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물량 공급을 못할 지경입니다. 일부 인기 차종의 경우 오늘 당장 주입 신청을 해도 올해 안에 받기 어렵다고 합니다. 구본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조립 라인이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신차가 인기를 끌면서 하루 4시간 잔업과 토요일 특별 작업도 되살아났습니다. <인터뷰> 공경상(르노삼성자동차 근로자) : “즐거운 비명으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임직원들이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불경기지만 최근 발표된 신차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YF쏘나타와 뉴 SM3,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등 인기 차종의 경우 월 생산량의 서너 배씩 주문량이 밀려 있습니다 주문이 폭주하면서 주문한 차를 받기 위해서는 길게는 석 달 정도 기다려야 할 상황. 지금 당장 계약을 하더라도 올해 안에는 차를 못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노후차 교체 세금감면 혜택을 기대하고 차를 산 사람도 혜택을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무(현대자동차 영업소 과장) : “차가 늦게 나오면 등록 시점이 늦기 때문에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분들은 하루라도 빨리 인도해 달라고 하십니다. 사실 저희들이 요즘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이렇다보니 자동차 영업소에서는 전시돼 있는 차를 사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출고 일자를 앞당기기 위해 갖가지 연줄까지 동원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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