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중 대화 6자회담 복귀 계기 희망”

입력 2009.10.06 (07:47) 수정 2009.10.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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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조건부 6자회담 수용' 발언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자제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최고위급 회담이 북한의 6자회담에 복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는 기대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원자바오 총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회동은 한반도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며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6자회담 복귀는 미중 양국의 공통된 목표임을 강조하며, 이번 회동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기대했습니다.

<녹취> 이언 켈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하지만 김위원장이 조건부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혔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있습니다.

국무부를 비롯한 관련부처는 현재 발언의 진의를 확인하며 대응책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6자회담 체제 동의를 북미회담 개최의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밝혀왔습니다.

이에따라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미 회담 개최는 그만큼 조만간 가시화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고위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한 진의 확인이 우선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북미회담이 열릴 경우 6자회담 복귀를 의제로 올릴 것을 요구하며 북한의 답변을 기다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 회담은 북한과의 물밑접촉에서 북한의 진의에 대한 확인을 거친 뒤 조만간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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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북중 대화 6자회담 복귀 계기 희망”
    • 입력 2009-10-06 06:59:07
    • 수정2009-10-06 16: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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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조건부 6자회담 수용' 발언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자제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최고위급 회담이 북한의 6자회담에 복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는 기대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원자바오 총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회동은 한반도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며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6자회담 복귀는 미중 양국의 공통된 목표임을 강조하며, 이번 회동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기대했습니다. <녹취> 이언 켈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하지만 김위원장이 조건부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혔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있습니다. 국무부를 비롯한 관련부처는 현재 발언의 진의를 확인하며 대응책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6자회담 체제 동의를 북미회담 개최의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밝혀왔습니다. 이에따라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미 회담 개최는 그만큼 조만간 가시화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고위 외교소식통은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한 진의 확인이 우선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북미회담이 열릴 경우 6자회담 복귀를 의제로 올릴 것을 요구하며 북한의 답변을 기다려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 회담은 북한과의 물밑접촉에서 북한의 진의에 대한 확인을 거친 뒤 조만간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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