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80위’ 세네갈전, 실효성 논란

입력 2009.10.06 (21:59) 수정 2009.10.0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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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세네갈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하지만, 세네갈은 이미 아프리카 최종예선에도 못 올라간 팀이어서 제대로 된 평가전이 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아프리카의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릅니다.

본선에서 아프리카 팀을 만날 것을 대비한 평가전이지만,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네갈은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하며 하향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내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는 아프리카 최종 예선에도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런 목표 의식이 없는 팀을 상대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비판입니다.

9월 FIFA 랭킹에서도 세네갈은 토고, 콩고보다 낮은 80위입니다.

<인터뷰> 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 "가장 좋은 방법은 10위권 내에 있는 팀들하고 경기하고, 그것도 원정 형태로 경기하는 것이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선 초청료와 숙박비 등 수 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야 합니다.

허정무 감독은 세네갈전에 역대 최다인 11명의 해외파를 포함시키며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지만, 좀 더 강한 상대를 불러들여 의미 있는 평가전을 치를 순 없는지 축구협회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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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랭킹 80위’ 세네갈전, 실효성 논란
    • 입력 2009-10-06 21:44:30
    • 수정2009-10-06 22: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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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세네갈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하지만, 세네갈은 이미 아프리카 최종예선에도 못 올라간 팀이어서 제대로 된 평가전이 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아프리카의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릅니다. 본선에서 아프리카 팀을 만날 것을 대비한 평가전이지만,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네갈은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하며 하향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내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는 아프리카 최종 예선에도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런 목표 의식이 없는 팀을 상대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비판입니다. 9월 FIFA 랭킹에서도 세네갈은 토고, 콩고보다 낮은 80위입니다. <인터뷰> 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 "가장 좋은 방법은 10위권 내에 있는 팀들하고 경기하고, 그것도 원정 형태로 경기하는 것이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선 초청료와 숙박비 등 수 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야 합니다. 허정무 감독은 세네갈전에 역대 최다인 11명의 해외파를 포함시키며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지만, 좀 더 강한 상대를 불러들여 의미 있는 평가전을 치를 순 없는지 축구협회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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