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靑 이통사에 기금 출연 압력’ 논란

입력 2009.10.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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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IPTV기금을 내도록 청와대 행정관이 이동통신사들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는 야당추천 위원이 부위원장을 맡게 됨에 따른 위원회의 정파성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시작됐습니다.

<녹취> 정병국(한나라당 의원) : "방통위가 구성된 다음부턴 하나가 돼야 하는 것 아닙니까? 방통위에 여야가 있어요?"

<녹취> 서갑원(민주당 의원) : "야당에서 추천했다고 야당의 입장을 대변했다고 말하면 사리에 맞지 않다."

미디어 법 후속조치와 관련해서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후속조치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방송산업법을 이념적으로 몰고 가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청와대 행정관이 이동통신 3사에게 통신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에 거액의 기부금을 내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며 집중공세를 폈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의원) : "방통위와 청와대까지 나서서 통신사들을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허원제(한나라당 의원) : "디지털미디어협회가 비영리기구로서 기금 모금한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청와대가 나서 IPTV 업무 담당 행정관이 협회와 회원사 관계자들을 불러 애로 사항 등을 듣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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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靑 이통사에 기금 출연 압력’ 논란
    • 입력 2009-10-07 21:13:38
    뉴스 9
<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IPTV기금을 내도록 청와대 행정관이 이동통신사들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는 야당추천 위원이 부위원장을 맡게 됨에 따른 위원회의 정파성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시작됐습니다. <녹취> 정병국(한나라당 의원) : "방통위가 구성된 다음부턴 하나가 돼야 하는 것 아닙니까? 방통위에 여야가 있어요?" <녹취> 서갑원(민주당 의원) : "야당에서 추천했다고 야당의 입장을 대변했다고 말하면 사리에 맞지 않다." 미디어 법 후속조치와 관련해서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후속조치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나라당 의원들은 방송산업법을 이념적으로 몰고 가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청와대 행정관이 이동통신 3사에게 통신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에 거액의 기부금을 내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며 집중공세를 폈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의원) : "방통위와 청와대까지 나서서 통신사들을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허원제(한나라당 의원) : "디지털미디어협회가 비영리기구로서 기금 모금한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청와대가 나서 IPTV 업무 담당 행정관이 협회와 회원사 관계자들을 불러 애로 사항 등을 듣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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