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가 풍년이라고는 하지만 농민들은 우울합니다.
정부의 추가 대책에도 불구하고 쌀값이 계속 떨어지자 농민단체들이 저가에 재고 쌀을 내다 파는 RPC, 즉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봉쇄했습니다.
농촌지역 지방의회 의원들은 청와대를 항의방문했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민들이 트랙터로 농협 미곡종합 처리장 입구를 막았습니다.
농협이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재고 쌀을 시장에 팔아 쌀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정만식(전남 나주 농민회장) : "작년 나락 가격하고 대비해서 만 원 이상 떨어뜨린다는 것은 농민들 죽이고 농협만 살겠다는..."
현재까지 봉쇄된 농협 RPC는 6곳, 농민회는 광주전남 지역 농협 RPC 20여 곳을 추가 봉쇄할 계획입니다.
1년 중 가장 바쁜 때지만 RPC가 봉쇄되면서 공장 가동은 이처럼 중단됐습니다.
농협은 보관된 지난해 쌀 재고량이 예년의 2배인 14만 톤에 이르러 올해 벼를 사들이려면 재고를 팔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00농협 미곡종합 처리장 대표 : "저희가 지금 3만 5천 원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거래처를 안 놓쳐야되니까..."
농촌지역 지방의회 의원들이 대북 쌀 지원 재개 등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삭발을 한 뒤 청와대를 항의방문 했습니다.
<녹취>정우태 의원(전라남도 의회) : "이명박 정부가 쌀 대란에 대한 인식이나 국민들의 주식인 쌀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
올해 쌀 생산량은 예년보다 2.6% 늘어난 4백68만 톤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쌀 28만 톤을 시장에 풀지 않겠다고 했지만 쌀값 하락세가 멈추지 않아 농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올해가 풍년이라고는 하지만 농민들은 우울합니다.
정부의 추가 대책에도 불구하고 쌀값이 계속 떨어지자 농민단체들이 저가에 재고 쌀을 내다 파는 RPC, 즉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봉쇄했습니다.
농촌지역 지방의회 의원들은 청와대를 항의방문했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민들이 트랙터로 농협 미곡종합 처리장 입구를 막았습니다.
농협이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재고 쌀을 시장에 팔아 쌀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정만식(전남 나주 농민회장) : "작년 나락 가격하고 대비해서 만 원 이상 떨어뜨린다는 것은 농민들 죽이고 농협만 살겠다는..."
현재까지 봉쇄된 농협 RPC는 6곳, 농민회는 광주전남 지역 농협 RPC 20여 곳을 추가 봉쇄할 계획입니다.
1년 중 가장 바쁜 때지만 RPC가 봉쇄되면서 공장 가동은 이처럼 중단됐습니다.
농협은 보관된 지난해 쌀 재고량이 예년의 2배인 14만 톤에 이르러 올해 벼를 사들이려면 재고를 팔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00농협 미곡종합 처리장 대표 : "저희가 지금 3만 5천 원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거래처를 안 놓쳐야되니까..."
농촌지역 지방의회 의원들이 대북 쌀 지원 재개 등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삭발을 한 뒤 청와대를 항의방문 했습니다.
<녹취>정우태 의원(전라남도 의회) : "이명박 정부가 쌀 대란에 대한 인식이나 국민들의 주식인 쌀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
올해 쌀 생산량은 예년보다 2.6% 늘어난 4백68만 톤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쌀 28만 톤을 시장에 풀지 않겠다고 했지만 쌀값 하락세가 멈추지 않아 농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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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단체, 농협 RPC 봉쇄
-
- 입력 2009-10-07 23:20:53
![](/newsimage2/200910/20091007/1860764.jpg)
<앵커 멘트>
올해가 풍년이라고는 하지만 농민들은 우울합니다.
정부의 추가 대책에도 불구하고 쌀값이 계속 떨어지자 농민단체들이 저가에 재고 쌀을 내다 파는 RPC, 즉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봉쇄했습니다.
농촌지역 지방의회 의원들은 청와대를 항의방문했습니다.
류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민들이 트랙터로 농협 미곡종합 처리장 입구를 막았습니다.
농협이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재고 쌀을 시장에 팔아 쌀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정만식(전남 나주 농민회장) : "작년 나락 가격하고 대비해서 만 원 이상 떨어뜨린다는 것은 농민들 죽이고 농협만 살겠다는..."
현재까지 봉쇄된 농협 RPC는 6곳, 농민회는 광주전남 지역 농협 RPC 20여 곳을 추가 봉쇄할 계획입니다.
1년 중 가장 바쁜 때지만 RPC가 봉쇄되면서 공장 가동은 이처럼 중단됐습니다.
농협은 보관된 지난해 쌀 재고량이 예년의 2배인 14만 톤에 이르러 올해 벼를 사들이려면 재고를 팔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00농협 미곡종합 처리장 대표 : "저희가 지금 3만 5천 원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거래처를 안 놓쳐야되니까..."
농촌지역 지방의회 의원들이 대북 쌀 지원 재개 등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삭발을 한 뒤 청와대를 항의방문 했습니다.
<녹취>정우태 의원(전라남도 의회) : "이명박 정부가 쌀 대란에 대한 인식이나 국민들의 주식인 쌀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
올해 쌀 생산량은 예년보다 2.6% 늘어난 4백68만 톤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쌀 28만 톤을 시장에 풀지 않겠다고 했지만 쌀값 하락세가 멈추지 않아 농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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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 기자 menb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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