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아찌아족 마을 “한글 배우기 쉬워요!”

입력 2009.10.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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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달전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이 우리 한글을 문자로 채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한글날을 맞아 KBS 취재팀이 부톤섬을 다시 찾았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중앙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부톤섬.

에메랄드빛 바다에 감 싸인 이 섬에 찌아찌아족이 살고 있습니다.

세팍타크로를 즐기는 아이들로 운동장은 활기찹니다.

한글 수업 시간...

이곳 말로 '파에'는 쌀.

'모이아'는 그들.

'마누'는 닭입니다.

<인터뷰> "(한글 배우는데 어렵지 않아요?) 아니요. 어렵지 않아요."

한글은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 학교를 취재하기 위해 일본 기자도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히데아끼 하야시(일본 요미우리 신문) : "소리글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우 놀라워요. 이곳은 인도네시아 인데 말입니다."

뿐만아니라 인근 고등학교에서는 전통적인 아랍어 대신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했습니다.

<녹취> "이것은 무엇입니까?"

앞으로 이 지역 교육에 한글 비중은 더 크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아미롤 타밈(바우바우 시장) : "바우바우시의 학생들에게 유익한 교육과정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찌아찌아족 마을은 배우기 쉽고 체계적인 한글의 세계화 작업을 구체화하는 생생한 현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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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아찌아족 마을 “한글 배우기 쉬워요!”
    • 입력 2009-10-08 21:25:19
    뉴스 9
<앵커 멘트> 두달전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이 우리 한글을 문자로 채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한글날을 맞아 KBS 취재팀이 부톤섬을 다시 찾았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중앙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부톤섬. 에메랄드빛 바다에 감 싸인 이 섬에 찌아찌아족이 살고 있습니다. 세팍타크로를 즐기는 아이들로 운동장은 활기찹니다. 한글 수업 시간... 이곳 말로 '파에'는 쌀. '모이아'는 그들. '마누'는 닭입니다. <인터뷰> "(한글 배우는데 어렵지 않아요?) 아니요. 어렵지 않아요." 한글은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 학교를 취재하기 위해 일본 기자도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히데아끼 하야시(일본 요미우리 신문) : "소리글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우 놀라워요. 이곳은 인도네시아 인데 말입니다." 뿐만아니라 인근 고등학교에서는 전통적인 아랍어 대신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했습니다. <녹취> "이것은 무엇입니까?" 앞으로 이 지역 교육에 한글 비중은 더 크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아미롤 타밈(바우바우 시장) : "바우바우시의 학생들에게 유익한 교육과정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찌아찌아족 마을은 배우기 쉽고 체계적인 한글의 세계화 작업을 구체화하는 생생한 현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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