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차량 자폭 테러…10여 명 사망

입력 2009.10.0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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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간 전쟁이 일어난 지 8년이 지났지만 아프가니스탄은 여전히 치안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탈레반의 테러는 수도 카불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또 거대한 폭음이 진동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아침 8시 30분쯤 아프간주재 인도 대사관 주변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두 명의 경찰을 포함해 적어도 17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폭발 여파로 주변상점과 차량의 유리창도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녹취> 모하마드(부상자) : “(폭발이 일어나)자전거에서 떨어졌고 그 다음은 기억이 안나요. 지금 귀도 잘 안 들려요”

탈레반은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왜 인도대사관을 표적으로 삼았는지는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지난 8월이후 수도 카불에서만 네번째 폭탄공격입니다.

지난달 6명의 이탈리아 군이 군용차에 대한 폭탄공격으로 숨졌고 지난 8월에도 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 주변에서 자살폭탄공격이 발생해 7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이제 탈레반의 공세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수도 카불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전쟁발발 8년이 지났지만 아프간의 미래는 여전히 안개속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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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불 차량 자폭 테러…10여 명 사망
    • 입력 2009-10-09 06:16:4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아프간 전쟁이 일어난 지 8년이 지났지만 아프가니스탄은 여전히 치안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탈레반의 테러는 수도 카불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또 거대한 폭음이 진동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아침 8시 30분쯤 아프간주재 인도 대사관 주변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두 명의 경찰을 포함해 적어도 17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폭발 여파로 주변상점과 차량의 유리창도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녹취> 모하마드(부상자) : “(폭발이 일어나)자전거에서 떨어졌고 그 다음은 기억이 안나요. 지금 귀도 잘 안 들려요” 탈레반은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왜 인도대사관을 표적으로 삼았는지는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지난 8월이후 수도 카불에서만 네번째 폭탄공격입니다. 지난달 6명의 이탈리아 군이 군용차에 대한 폭탄공격으로 숨졌고 지난 8월에도 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 주변에서 자살폭탄공격이 발생해 7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이제 탈레반의 공세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수도 카불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전쟁발발 8년이 지났지만 아프간의 미래는 여전히 안개속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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