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4대강 사업 ‘수질 오염’ 우려 지적

입력 2009.10.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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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4대 강 사업에 따른 수질 오염문제를 제대로 검토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보 설치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유지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대 강 사업의 하나로 남한강에 설치될 3개 보 가운데 여주보가 들어설 자립니다.

현장 국감에 나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이 수질오염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보를 설치하면 대규모 준설작업과 유속 감소로 수질 악화가 우려된다고 질타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윤(민주당 의원) : "홍수피해도 없는 지역에 보를 설치한다는 데, 수질 개선된다는 보장도 없지 않습니까?"

또 환경영향평가서를 40일 만에 작성하고 이달에 착공하는 것은 4대강 사업이 졸속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보의 관리방식에 따라 수질은 개설될 수 있다며 4대강 사업이 대운하의 사전작업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인터뷰> 이화수(한나라당 의원) : "보가 저정도 높이라면 배가 지나다닐 수 없는 것 아니냐. 운하 설치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수문을 열고 닫는 가동보를 세우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인터뷰> 최용철(한강유역환경청장) : "고정보일 경우 그럴 수 있지만, 수문 열어 수량 조절하면 방지할 수 있다."

현장국감에 앞서 진행된 국감에서는 환경평가기간에 지방환경청이 나서 4대강 홍보교육을 했다는 지적과 준설사업으로 영동고속도로의 남한강교 교각이 위험해졌다는 질타도 있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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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노위, 4대강 사업 ‘수질 오염’ 우려 지적
    • 입력 2009-10-10 07:54: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4대 강 사업에 따른 수질 오염문제를 제대로 검토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보 설치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유지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대 강 사업의 하나로 남한강에 설치될 3개 보 가운데 여주보가 들어설 자립니다. 현장 국감에 나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이 수질오염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보를 설치하면 대규모 준설작업과 유속 감소로 수질 악화가 우려된다고 질타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윤(민주당 의원) : "홍수피해도 없는 지역에 보를 설치한다는 데, 수질 개선된다는 보장도 없지 않습니까?" 또 환경영향평가서를 40일 만에 작성하고 이달에 착공하는 것은 4대강 사업이 졸속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보의 관리방식에 따라 수질은 개설될 수 있다며 4대강 사업이 대운하의 사전작업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인터뷰> 이화수(한나라당 의원) : "보가 저정도 높이라면 배가 지나다닐 수 없는 것 아니냐. 운하 설치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수문을 열고 닫는 가동보를 세우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인터뷰> 최용철(한강유역환경청장) : "고정보일 경우 그럴 수 있지만, 수문 열어 수량 조절하면 방지할 수 있다." 현장국감에 앞서 진행된 국감에서는 환경평가기간에 지방환경청이 나서 4대강 홍보교육을 했다는 지적과 준설사업으로 영동고속도로의 남한강교 교각이 위험해졌다는 질타도 있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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