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미래지향적 관계 공감

입력 2009.10.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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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일본 총리가 어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지한파로 알려진 하토야마 총리는 과거사를 적극적으로 직시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일 두 정상의 만남은 시종일관 우호적인 분위기였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방명록에 우애라는 서명으로 관계 증진의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를 만들자는 말로써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한일 협력이 양국은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매우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일본의 새정부는 역사를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직시할 수 있는 정권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화답했습니다.

<녹취 하토야마(일본 총리) : "미래지향적으로 양국관계를 더욱 양호하게 하는 것이 아시아 세계 평화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

하토야마 총리는 그러나 재일동포 지방 참정권과 아키히토 일본왕의 내년 방한에 대해서는 확답을 유보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거 방식과는 다른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는데도 원칙적으로 공감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이 제안한 그랜드 바겐 즉 일괄타결방안을 6자회담 참가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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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정상, 미래지향적 관계 공감
    • 입력 2009-10-10 08:02: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일본 총리가 어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지한파로 알려진 하토야마 총리는 과거사를 적극적으로 직시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일 두 정상의 만남은 시종일관 우호적인 분위기였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방명록에 우애라는 서명으로 관계 증진의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를 만들자는 말로써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한일 협력이 양국은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매우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일본의 새정부는 역사를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직시할 수 있는 정권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화답했습니다. <녹취 하토야마(일본 총리) : "미래지향적으로 양국관계를 더욱 양호하게 하는 것이 아시아 세계 평화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 하토야마 총리는 그러나 재일동포 지방 참정권과 아키히토 일본왕의 내년 방한에 대해서는 확답을 유보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거 방식과는 다른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는데도 원칙적으로 공감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이 제안한 그랜드 바겐 즉 일괄타결방안을 6자회담 참가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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