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한 대학에 ‘한민족 교실’ 개설

입력 2009.10.12 (06:41) 수정 2009.10.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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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정상회의가 열렸던 미국 피츠버그시 한 대학에 이른바, 한민족 교실이 문을 열게 돼 우리 나라를 알리는 중심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현지 모금 운동까지 진행중입니다.

피츠버그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피츠버그 대학의 상징, '배움의 전당'입니다.

대학 건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42층으로 그 안에는 피츠버그시민의 자부심이 담겨 있습니다.

바로 피츠버그를 일군 이민자의 내셔낼리티 룸, 이른바 민족문화 교실입니다.

나라마다 고유의 문양이나 소재를 활용해 독특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강의실엔 정치적인 상징이나 기부자의 이름이 보여선 안된다는 까다로운 조건도 있습니다.

맨 처음 아일랜드 교실을 시작으로 이제는 27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녹취> 맥신 브룬 (피츠버그대 내셔낼리티룸 책임자) : "그들은 각 믽고 공동체를 상징하는 민족문화교실을 이 건물에 개설한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시아 국가로는 인도와 일본,중국이 있지만 다행히 한국도 최근 교실을 배정받았습니다.

이곳 동포들은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은데 힘입어 개관에 필요한 모금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습니다.

<녹취> 이관일 박사(피츠버그 동포) : "3년후 2012년 8월 15일에 낙성식을 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 대학 배움의 전당에 각국의 민족문화교실이 생기기 시작한 지도 83년, 이곳 동포들은 이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교실이 문을 열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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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츠버그 한 대학에 ‘한민족 교실’ 개설
    • 입력 2009-10-12 06:11:35
    • 수정2009-10-12 0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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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정상회의가 열렸던 미국 피츠버그시 한 대학에 이른바, 한민족 교실이 문을 열게 돼 우리 나라를 알리는 중심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현지 모금 운동까지 진행중입니다. 피츠버그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피츠버그 대학의 상징, '배움의 전당'입니다. 대학 건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42층으로 그 안에는 피츠버그시민의 자부심이 담겨 있습니다. 바로 피츠버그를 일군 이민자의 내셔낼리티 룸, 이른바 민족문화 교실입니다. 나라마다 고유의 문양이나 소재를 활용해 독특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강의실엔 정치적인 상징이나 기부자의 이름이 보여선 안된다는 까다로운 조건도 있습니다. 맨 처음 아일랜드 교실을 시작으로 이제는 27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녹취> 맥신 브룬 (피츠버그대 내셔낼리티룸 책임자) : "그들은 각 믽고 공동체를 상징하는 민족문화교실을 이 건물에 개설한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시아 국가로는 인도와 일본,중국이 있지만 다행히 한국도 최근 교실을 배정받았습니다. 이곳 동포들은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은데 힘입어 개관에 필요한 모금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습니다. <녹취> 이관일 박사(피츠버그 동포) : "3년후 2012년 8월 15일에 낙성식을 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 대학 배움의 전당에 각국의 민족문화교실이 생기기 시작한 지도 83년, 이곳 동포들은 이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교실이 문을 열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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